현재 14개 발전소에서 2,540메가와트 전력생산
^^^▲ 라오스를 흐르는 메콩강.라오스정부, 오는 2020년까지 추가로 20개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 ⓒ www.Japanfocus.org ^^^ | ||
말레이시아의 아시아 태평양 비즈니스 린(Asia Pacific Business Lin Snd Bhd Co Ltd =AP Bizlink)사는 라오스 정부와 23일 이 같은 댐 건설을 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비엔티엔 타임스 신문이 보도했다.
라오스 정부는 ‘동남아시아의 발전 허브’로 부상하겠다는 야심에 찬 계획으로 오는 2020년까지 20개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다양한 투자를 유인하면서 이번 말레이시아 기업의 댐 건설 합의도 이의 일환이다.
말레이시아의 AP Bizlink사는 지난 주 라오스 정부와 앞으로 4년에 걸쳐 라오스 루안 남타(Luang Namtha)와 보케오(Bokeo)주 남파(Nam Pha)강에 댐 높이 135m에 2,825평방킬로미터 면적의 저수량 규모의 댐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AP Bizlink사의 자카리아 빈 다토 아마드(Zakaria bin Dato Ahmad)회장은 이번 사업의 규모 및 조건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일체 언급 없이 이번 사업은 북부 라오스의 전력 수요를 충족하게 될 것이며 외국인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매력적인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문제는 라오스 정부의 이 같은 야심에 찬 수력발전소 건설로 인한 동남아시아의 발전 허브로의 부상 기대에도 불구하고 인근 국가와의 주도권 다툼 및 환경영향 평가에서의 환경단체의 부정적 시각에 부딪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례로 중국은 이미 북부 메콩강 지역에 이미 4개의 대규모 수력발전소를 건설했으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동남부 메콩강 지류에는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과 경계선을 이루고 있어 실제로 댐 건설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및 라오스로 구성된 메콩강위원회(The Mekong River Commission)는 메콩강 중류 혹은 하류의 모든 댐은 특히 어업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며 이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이주 등의 사업에 20억 달러 상당의 비용이 들어간다며 경고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 위원회는 또 특히 메콩강 중류 및 하류에 댐을 건설할 경우 현존하는 어업의 중요성에 비추어 주민 생활 및 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타당성검토 및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어 라오스를 흐르는 메콩강 전역에 대한 수력 댐 건설이 낙관적으로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라오스는 현재 14개의 수력발전소에서 2,540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된 전력의 상당 부분이 인근 국가인 태국으로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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