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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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런 해러리의 <파월의 리더십>을 읽고

^^^▲ <콜린 파월의 리더십>의 표지
ⓒ 한근태^^^
미국 샌프란시스코 대학 맥러런 경영대학원 교수인 오런 헤러리는 <콜린 파월 리더십>을 썼다. 그는 이 저서에서 파월은 누구이며, 어떠한 리더십이 있고, 인지한 사실들이 실제로 어떻게 리더십에 적용되었는지에 중심을 두고 썼다.

자메이카의 이민 2세로 태어난 파월이 어떻게 미국사회에서 최고의 위치까지 올랐을까, 그리고 백인우월주의와 인종차별이 있는 나라에서 흑인이 국무장관에 오르고, 어떻게 그토록 승승장구할 수 있는 지와 그의 리더십을 다루었다.

그는 파월이 재치가 있고 박학다식하며, 깊은 통찰력을 지녔으며, 자신에게 엄격하고, 분명한 사람이라고 쓰고 있다. 이 책의 큰 골격은 선동가로서의 파월, 전략가로서의 파월, 그리고 낙천가로서의 파월로 구분하여서 다루고 있다.

첫 장에서 사람을 분노시킬 때를 알라, 아이디어의 충돌, 자아의 함정, 아니라고 쉽게 말하지 말라 같은 부문을 다루었다. 두 번째 장에서는 완벽한 임무 수행, 계획보다 사람이 우선이다. 인재를 가리는 기준 같은 것을 다루었다. 마지막 장에서는 그 대화를 창출하는 리더십과 낙천주의, 재미있게 일하고 즐겁게 놀아라 라는 것을 쓰고 있다.

반면에 파월이 지나치게 군대를 사용하려고 한 부분이나 그 반대의 이야기도 말하고 있다. 파월은 공격적인 라이벌로부터 밀려날 만큼 강력하지 못하며, 그가 개척자나 꿈의 사람이기보다는 작전통이라는 말을 하고, 결단력이 부족하며, 지나치게 사람이 좋고, 조심성이 많은 인물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 책은 정부기관과 군부대 등에 번져 나가게 되어서 많은 기관들이 파월을 연사로 초청하는데 기여했다. 그래서 이 책이 많은 국내외의 사람들로부터 호응을 얻게 되었고 일부 기업에서는 이 책을 세미나와 훈련과정의 입문서로 활용하고 있다.

해러리는 지도자가 되기를 꿈꾸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보라고 말하고, 이미 지도자가 된 사람이라면 후계자를 육성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며, 실제로 이 책은 그러한 것에 많은 도움을 줄 수가 있음을 말하고 있다.

콜린 파월, 그는 누구인가?

파월은 올해 66세로서 1937년에 뉴욕의 할렘가에서 태어났다. 그는 유색인으로서 뉴욕시립대학에서 지질학을 전공했다. 대학에서 ROTC에 지원하여서, 대학 졸업과 동시에 육군소위로 임관되었고, 서독으로 파견되어서 보병 소대의 소대장을 맡았다.

그리고 그는 ROTC복무기간을 마친 후에 군인의 길을 택했다. 1962년에 월남으로 파견되어 군사고문직을 수행했다. 첫 임무 수행 중에 부상을 입고, 첫 번째 퍼플 하트 훈장을 받았다. 그리고 사단 본부의 작전 보조 고문, 보병학교 교관, 등을 거치면서 소령으로 진급했다.

1968년에 베트남 전에서 불타는 동료들을 구출하여서 두 번째 퍼플 하트 훈장과 영웅적인 행동에 대해서 수여하는 군인 훈장을 받았다. 그는 워싱턴 대학에서 MBA를 취득하면서, 워싱턴 DC에서 부각되어 닉슨 행정부의 예산관리국 근무를 하게 된다.

여기서 그는 와인버거 국장과 칼루치 부국장을 만나게 되어, 그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게 된다. 우리나라와도 인연을 맺어서 1973년에 한국에 와서 제32보병연대의 대대장을 맡았다. 그는 마약남용과 인종간의 갈등으로 빚어지는 심각한 도덕과 군기상의 문제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그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서 국방대학교와 국방성에 근무하였다. 그 후에 그는 카터 행정부에서 국방성 부국방장관의 선임 군사보좌관으로 근무하다가 준장으로 진급했다. 그는 와인버거 국방장관이 은퇴하고 칼루치가 국방장관이 되자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되었다.

그리고 대장으로 진급하면서, 전 부시 대통령 밑에서 최연소 흑인 합참의장이 되었다. 1993년까지 클린턴과 부시 대통령 밑에서 그 임무를 수행하고 영예롭게 퇴역했다. 그는 복무기간 중에 소부대에서 대부대까지 지휘했던 경험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근무 중 미군이 전쟁, 국지전, 인도적 지원 등을 수행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으며, 10년 이상 미국의 대외정책 및 군사정책을 수립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리고 2000년 12월에 현 부시 대통령에 의해서 국무장관으로 임명되었다.

오런 해러리가 본 피월의 리더십은?

파월은 훌륭한 리더는 사람을 화나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리더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새로운 행동을 요구하며, 새로운 성과를 기대하게 만들고 안일함을 박탈하게 되어 화가 나게 만든다는 것이다.

훌륭한 리더는 도움과 지원을 통해서 사람들의 분노를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생산적인 결과를 창출한다고 보았다. 그리고 리더는 최고의 인재들이 열정적으로 만족스럽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라고 주문한다.

또한 훌륭한 리더는 존경받는 것이 다른 어느 것보다 우선이며, 성취도를 인기도보다 더 중요시한다고 했다. 존경받는 것은 사람들의 충성심을 얻고, 호감을 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마음의 문을 열고 아이디어의 충돌을 부추기고 가식 없는 대화를 하는 것은 문제를 훌륭한 방법으로 풀고 업무 성취도를 높이게 된다고 보았다.

위대한 리더들은 낡은 틀을 깨는 사람들이다. 파월은 그러한 원칙과 철학이 있다.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바라보라, 그리고 과거에 머물지 말고, 날씨가 좋을 때 수평선 넘어 저쪽에 있는 폭풍의 조짐을 찾아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혁신적인 행동으로 이에 대응하라는 말을 했다.

변화는 성장을 가져다 준다. 하지만 사람들은 변화를 싫어해서 행복과 소득을 가져다 주어도 변화를 거부해서 성장하지 못한다. 따라서 리더는 변화를 성장과 일치시키고, 성장을 만족과 일치시킴으로서, 그러한 일들을 더 생산적인 방향으로 연결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실패는 죄가 아니다라는 말도 했다. 조직을 심각한 위험에 빠트리지 않는 한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하다가 실패하는 것은 결코 죄가 아니다. 실패를 벌하려고 하기보다는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강구하는 것이 최선이다.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 매끄러운 거짓말보다 정리되지 않은 진실이 더 낫다고 말했다. 그러한 그의 철학은 9.11테러 사건 속에서도 초연하게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지도 않고, 군의 선택여지를 말살하지도 않으면서, 당당한 태도로 미국인들에게 모든 진실을 말할 수가 있었다.

그는 다원주위를 천명함으로써 많은 비평과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9.11테러 이후에 그의 견해는 갑자기 전면에 부상했다. 왜냐하면 그것은 변화되고 있는 세계에 가장 절절했었기 때문이며, 이에 대해 비평가들 역시 적절했다고 평하였다.

하지만 지금에 시간에서 보면 반드시 그러하지만은 않은 측면이 있다. 지휘관은 언제나 외로운 것이며, 매사에 모범을 보여야 하고, 떠나야 할 때를 알며, 모든 것의 책임은 궁극적으로 리더에게 있음을 강조한다. 이 책에서 그의 철학적 사고와 리더십에 관한 많은 것을 살펴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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