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과 아웅산 폭탄 테러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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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폭침과 아웅산 폭탄 테러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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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VS 60일

 
   
     
 

아웅산 사건 발생 30분만에 범인을 지목한 전두환 전 대통령
천안함 폭침 사건 60일만에 범인을 지목한 이명박 현 대통령

아웅산 테러사건의 전모

27년 전 1983년 10월9일 오전 10시30분 미얀마(버마)의 수도 랭군의 아웅산 묘소에서 한국 외교 사절단은 전두환 대통령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었다. 全 대통령은 안내를 맡은 미얀마 외무장관이 숙소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3분 늦게 묘소로 출발하였다.

주 미얀마 한국 대사 이계철씨가 탄 벤츠車가 태극기를 휘날리며 앞서 달렸다. 이 차에 대통령이 탔다고 오인한 것은 길가에서 이를 지켜보던 북한공작원 세 명이었다. 대사 차가 지나가고 조금 있다가 나팔소리가 묘소에서 울려 퍼졌다. 북한 공작원은 참배가 시작되었다고 오판, 발파 스위치를 눌렀다. 한국 정부의 장차관급 엘리트 관료 및 취재기자 등 17명이 죽었다.

오전 11시쯤 우산우 미얀마 대통령이 전두환 대통령의 숙소로 달려왔고 全 대통령은 범행을 북한소행으로 단정하였다.

"이 테러행위는 북한 공산주의자들의 악랄하고도 집요한 파괴공작의 일환이며 한국, 버바 두 나라의 관계를 갈라놓으려는 폭력사태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취지가 버마(당시國名) 정부가 발표할 성명서에 포함되기를 바랍니다."

우 대통령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하자 전 대통령은 자신의 심증을 재차 강조하였다.

"북한은 우리나라에 대하여 전복기도를 계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IPU(국제의원연맹)를 집요하게 반대하면서 오늘과 같은 수법으로 테러를 자행하였다."

오후 3시경 미얀마 군부의 실력자 네윈 의장이 사죄차 방문 네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책임이 있다. 최근 우리 정보국에서 숙청이 있었다. 그로 인해 경호에 차질이 있었고 책임자가 제대로 체크를 못한 듯합니다. 사건은 내부 소행일 수도 있고 외부에 기인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전 대통령은 네윈 의장에게도 북한소행이라고 강조하였다.

이어 전대통령은"수사에 참고되는 말을 하겠다. 우리나라의 남북 대치 상황은 의장께서 이해하시기 어려울 만큼 긴장이 고조돼 있다. 북한은 서울에서 개최키로 된 IPU 총회에 대해 온갖 방해공작을 펴 왔고 그 일환으로 그들은 총회 개최 10일 전에 대구 美 문화원 폭파 기도를 하였다. 그 수법이 오늘 사건과 매우 흡사하다.

이 점에 유의하십시오. 우리는 그때 사건도 북한소행이라고 생각하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네윈 의장은 오히려 미얀마 내부 사정에 의한 암살일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는 발언을 하였다.

"우리는 범죄자를 꼭 잡아낼 것입니다.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복잡한 파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날 오후 서울에서 긴급 소집된 임시 국무회의는 물증이 없는 상태에서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하여 천인공노할 북괴의 국제테러 집단으로서의 본성을 다시 한번 똑똑히 알았다>고 했다.

한편 북한 공작원 3명은 범행 직후 탈출을 기도하다가 신고망에 걸려들었다. 그들은 범행 다음날인 10일과 12일에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미얀마 경찰에 검거되는 과정에서 자폭, 응사를 하다가 조장인 진모와 조원 강민철이 생포되고 조원 신기철은 사살되었다. 전두환 대통령이 자신의 감에 의존하여 단정한 것이 사실로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전두환 대통령은 대구문화원 폭파 사건에 대한 수사보고를 받고 사용한 폭발물에 대한 정보를 기억하고 있다가 아웅산 테러의 상황과 연결시켜 범인을 적중시킨 예언을 한 셈이다. 전두환 장군은 1사단장일 때 제3 땅굴을 발견하였다.

오직 경제제일주의를 내세워 대통령이 되었던 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 폭침의 범인이 김정일이라고 단정하는 데 두 달이나 걸렸다. 그러나 군 출신 전두환 전대통령은 아무런 증거가 없는 가운데서도 30분만에 범인을 지목했고, 군대를 안 간 이명박 대통령은 수많은 증거 속에서도 두 달만에 범인을 지목 하였다.

따라서 북괴 아웅산 테러사건과 천안함 폭침사건을 계기로 다음 대통령은 반드시 국민의 4대의무의 하나인 병역의무를 마치고 안보 전문가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국민 여론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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