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팔레스타인 압바스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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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팔레스타인 압바스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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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을 통해 이스라엘과 직접협상해라 촉구

^^^▲ 팔레스타인 해방전선 요원들이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
ⓒ AFP^^^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이 서신을 통해 팔레스타인 마흐무드 압바스에 이스라엘과의 직접 평회 회담을 거절한다면 양국 관계가 고통이 있을 수 있다면 경고했다고 PLO 관리의 말을 인용 에이피(AP)통신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백악관은 이 같은 AP통신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으나 오바마 행정부는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 최근 조속히 이스라엘과 직접 대화를 하라고 압박해왔다고 통신은 전했다.

PLO 관리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압바스 수반에게 보낸 지난 7월 16일자 서신을 통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그러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압바스는 이스라엘이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웨스트 뱅크, 가자지구 및 예루살렘이 팔레스타인 영역이라는 것을 언급할 경우에만 협상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면서 모든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을 동결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회담에 앞서 9월에 만료 예정으로 있는 웨스트 뱅크에서의 주책 건설 개시를 단 10개월만 동결이 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간의 주장의 간극이 커 쉽사리 좁혀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 초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Palestine Liberation Organization)는 최근 이스라엘과의 회담 재개에 대한 간략한 브리핑이 있었다. 압바스 측은 오바마의 서신 골자를 요약해 제한적으로 공개했다.

오바마는 “서신에서 아부 마젠(압바스)는 (이스라엘과의) 직접 협상을 하라고 주문하고 팔레스타인이 직접 협상을 하지 않는 한 팔레스타인을 도울 수 없다”고 적었다는 것이다."(In this letter, Obama asked Abu Mazen (Abbas) to go to direct negotiations and (wrote) that he can't help the Palestinians unless they go to direct negotiations.)

이어 오바마는 아부 마젠이 자신의 요구를 들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미국과 팔레스타인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Obama said he expects Abu Mazen to agree to this demand, and that not accepting it would affect the relations between the Palestinians and the Americans.")

팔레스타인의 주요 협상가인 사에브 에레캇은 (오바마의) 서신은 팔레스타인과 미국 제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오바마는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에 관한 언급은 종전 그대로이지만 자신의 도울 능력은 압바스가 협상을 재개하지 않는 한 제한적일 것이라고 적었다고 전했다. 압바스와 네타냐후 전임자간의 협상은 지난 2008년 12월에 결렬됐었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 측이 의제, 일정표 및 기본틀에 우선 합의 없이는 강경파인 네타냐후와의 회담에 대해서는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네타냐후는 협상 노력을 하겠다고 말을 하고는 있으면서도 팔세타인이 자국의 수도가 되기를 희망하는 동 예루살렘 포기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회담이 성사되고 있지 않다.

지난 5월 초. 조지 미첼 미 백악관 특사는 압바스와 네타냐후를 번갈아 만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직접 대화 설득에 나섰다. 그러나 그러한 직접 협상은 아직까지도 성사되고 있지 않다.

지난 달 하순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아랍 외무장관 회의에서 직접협상안을 지지하기로 했지만 압바스에게는 적절한 협상 시기가 아직 남아있다.

통신은 PLO 의사결정기구의 하난 아스라위의 “팔레스타인은 바위와 아주 어려운 입장사이에 놓여 있다”는 말을 인용하며 2일 PLO의 의사결정기구는 권고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내다봤다. 압바스의 입장에서도 직접 대화 제의에 나서지 않을 경우 국제사회로부터의 비난을 피할 수 없는 입장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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