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롄 신항구 송유관 화재로 50㎢ 해역 오염
^^^▲ (좌) 원유 유출로 오염된 다롄 신항 부근의 발해만 해역(우) 16일 저녁 송유관 폭발 화재사고 당시 모습^^^ | ||
통신에 따르면 17일 저녁 현재까지 발해(보하이,渤海)만 일대로 흘러든 원유를 방제하기 위해 당국이 적극적인 대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20척의 선박을 투입해 원유를 제거하는 작업을 지행하면서 7Km의 오일-펜스를 설치해 원유가 발해만 남쪽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고 있다.
이번 사고는 라이베리아 유조선이 원유를 다롄 신항 원유탱크로 내리는 과정에서 중국석유(페트로차이나) 송유관에서 일어난 화재로 인해 엄청난 폭발이 발생한 것이다. 현재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16일 저녁 첫 발화 당시 모두 6차례에 걸쳐 폭발이 일어났고 화염이 수 십미터로 치솟았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다롄시와 인근 도시의 소방관과 소방차가 총 출동하여 15시간이나 지나서야 겨우 불길이 잡혔다.
2천여명의 소방관과 338대의 소방차가 동원되었으며 중국 인민해방군도 17t의 화재진압액을 실은 Y8 항공기 2대를 화재 현장에 투입했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1명이 발생했고 인근 600가구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다.
현재 다롄시 도심은 장시간의 화재 여파로 인해 타다 남은 원유 찌꺼기 등에서 흘러나오는 냄새와 화학가스로 숨을 쉬기 곤란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조기에 사고를 수습하라는 지시를 특별히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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