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드신 대통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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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드신 대통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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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침묵

옛말에 "꿀먹은 벙어리.란 말이 있다. 사전적 의미로는 [속에 있는 생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라고 나타내지만 요즘 이명박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 꼭 "꿀 드신 대통령 같다. 분명히 무슨 확답이나 해명을 해줘야 하는 사건들이 연이어 속출 했는데도 대통령은 꿀먹은 벙어리 마냥 침묵으로 일관 하시고 있다.

국정의 책임자로서 당연히 해명하고 확답해줄 큰 사건들을 지적 해보자면 먼저 천안함 사태이다. 분명 북괴의 도발에 의한 폭침으로 결론 냈으면 주권 국가로서 가해국에 대하여 그에 준하는 보복조치를 취하여야 옳다. 또 기강이 해이 해질대로 해이해져 이런 사고를 미리 막지 못한 국방부 장관 및 군 수뇌부에 대한 처벌과 책임을 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미적 미적 구렁이 담넘어 가듯 끝내려 하는것 같다.

두번째로는 6.2 선거에서 한나라당의 대 참패이다. 불과 몇년전 박근혜 대표가 당을 이끌며 각종 선거에서 이뤄낸 40:0 이라는 퍼펙트 승리로 국민의 마음을 보수여당 한나라당으로 끌어드린것을 그뒤 한나라당 지도부에 오만으로 불과 몇년만에 한나라당은 선거마다 연전 연패로 민심의 이반만을 양상해내고 있다.

그때마다 지도부는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는다"는 말만 되플이 했지, 이번 차기 한나라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7.14. 전당대회에서 보듯 겸허히 받는다는 국민의 뜻은 어디로 사라지고 6.2 선거에서 철저하게 국민에게 심판받았던 자들이 또 다시 한나라당 지도부를 맡게 되어 도로 한나라당이 되고 말았다. 이 부분도 한나라당 소속의 대통령으로서 분명한 자기반성 사과와 앞으로의 당 운영 진로를 밝혀 줬어야 했다,

세번째로는 세종시 문제이다. 아무리 마음에 안들던 전 정권의 국책 사업이라도 어찌 됐던 국회를 통과하고 여야 합의까지 끝낸 사안을 국민과의 약속까지 뒤집으며 국가 신뢰는 물론 국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갈등 등을 유발 시키고 천문학적 국비까지 낭비한 세종시 사태에 대한 책임을 이런 국가적 재난에 가까운 큰사태를 유발 시킨 장본인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에게 단 한마디의 해명도 없다는 것은 국정 책임자로서의 너무나 무책임한 행보가 아닌가 싶다.

꿀먹은 벙어리 처럼 입 다문 대통령님, 해명할건 해명 하시고 책임질건 책임 지는 대통령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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