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자본주의 시장에 뛰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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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자본주의 시장에 뛰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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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원 증권거래소 올 후반기 개설 예정

^^^▲ 라오스 화폐 "킵(Kip)"올 후반기에 개설될 증권거래소는 아시아 제 4위 규모의 한국 증권거래소와 합작으로 설립되는 것으로 2000만 달러가 투입되고 있다. ^^^
내륙 국가이자 수십 년 동안 '죽의 장막(bamboo curtain)'에 가리어졌던 라오스가 그동안 조용하게 진행돼 왔던 광산 및 수력 발전 등의 분야로부터 출발 증권시장을 개설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자본시장에 뛰어들 태세다.

라오스는 특히 수력발전과 광산 개발을 최우선 정책으로 삼고, 올 후반기에 개설될 증권거래소에 수력발전 및 광산기업들이 제일 먼저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구상에서 얼마 남지 않은 사회주의 국가 중 하나인 라오스 정부 관리들은 경제 자유화가 현재의 통치체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중국 시장에 편향된 상황에서 벗어나 그와 필적할 만한 국가로의 발돋움을 시도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로이터(Reuters)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라오스 정부는 올 후반기에 개설 예정인 ‘증권거래소(Bourse=stock exchange)’가 사회경제개발계획에 필요한 많은 자금을 투입함으로써 6백만 인구의 라오스를 빈곤에서 벗어나게 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특히 외국인 투자의 매력 포인트라 할 수 있는 수력발전과 광산 분야의 급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구성된 라오스 증권거래위원회의 바타나 달라로이(Vathana Dalaloy)위원장은 “(라오스에는) 엄청난 규모의 개발 잠재력이 있으나 재정면에서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설될 증권거래소는 아시아에서 제 4위 규모의 한국 증권거래소와 합작으로 설립되는 것으로 2000만 달러가 투입되고 있다.

라오스에 개설될 증권거래소는 세계의 마지막 남은 은둔 경제 국가 중의 하나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르면, 라오스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최근 몇 년 동안 7% 이상을 기록해왔다. 세계은행(WB)은 라오스의 2009년도 GDP는 약 60억 달러이며 1인당 GDP는 900달러라고 밝혔다. 이웃 국가인 태국의 경우 1인당 GDP는 4,000달러이다.

자욱한 안개 속으로 흐르는 수많은 강 특히 라오스의 젖줄인 메콩강,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산악지대의 라오스는 에너지가 배고픈 이웃국가들에 전력을 판매함으로써 “동남아시아의 배터리(battery of Southeast Asia)”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리고 정글 속에는 엄청난 량의 미네랄(광물)이 매장돼 있어 광산업자들의 눈길을 끌어당기고 있다.

중국의 민메탈(Minmetals Corp.)은 사반나켓(Savannakhet)주의 세폰(Sepon) 구리 광산에서 축전지용 음극(Cathod)를 지난해 65,000톤에서 내년엔 80,500톤으로 생산량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베트남의 최고의 석탄 광산업 기업인 비나코민(Vinacomin)도 지난 1월 올해부터 라오스에서 광산개발을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나아가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한 아연(Zinc)생산자인 ‘파다엥 인더스트리 피시엘(Padaeng Industry Pcl)’사도 태국 북부 광산을 폐쇄하고 인근 국가인 라오스에서 새로운 광산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기타 호주 광산 개발 기업인 ‘팬오스트(PanAust)’도 라오스 푸캄(Phu Kham)구리-금 광산을 운영하고 있다.

라오스 국영 기업인 엘렉트리시트 두 라오스(Electricite du Laos)사는 시골 지역의 새로운 발전소 비용을 채울 수 있을 정도의 소수의 주식을 내다 팔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라오스 정부의 발전 계획을 보면 55개의 대규모 댐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7개 댐은 건설 중에 있다.

남 비야케스(Nam Viyaketh) 라오스 상공부 장관은 “당신이 당신의 국가를 개방하기를 원한다면 우선 접근할 수 있는 도로를 만들어야 하며, 세계 시장과 연결하기를 원한다면 자국의 증권시장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하며 증권거래소 개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매혹적인 시장으로 외국인 투자가들의 눈길을 끌려면 그들이 이익을 남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태국의 최대 석탄개발기업인 반푸(Banpu)는 완공되면 최대의 발전소가 될 35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에 앞으로 6년 동안 2억5500만 달러를 투입, 홍사(Hongsa) 수력발전소 지분 40%를 확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올해 14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남툰 2(Nam Theun 2)수력발전소도 올해 안에 완공될 예정으로 있다. 이 발전소는 1,086메가와트(Megawatt) 발전량이다.

한편, 남 비야케스 상공부장관은 라오스는 베트남 전쟁 종식해인 1975년에 출발을 했던 공산주의 체제 아래 “우리는 사유재산을 부정했고, 모든 것은 국가에 소속 된다”는 사고로 “우리는 모든 것을 국유화했다”면서 “그게 바로 실수였다”고 실토하기도 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따라서 라오스 정부는 그러한 정책들이 숨 막히게 하는 정책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1986년부터 당시 이웃국가인 태국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자 라오스도 관광을 포함 단계적으로 자유화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이후 관광은 라오스 경제의 제2위의 산업으로 부상됐다.

라오스 관광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 라오스 방문객은 894,806명 이었으나 지난해의 경우 200만 명을 웃돌았다. 2006년 라오스 정부는 공식적으로 경제성장의 엔진으로서 민간부문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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