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 힐보다 편한 웨지힐?... 척추 앞으로 휘는 웨지힐!
스크롤 이동 상태바
킬 힐보다 편한 웨지힐?... 척추 앞으로 휘는 웨지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리통증, 어깨 결림 유발... 방치하면 디스크 발전 가능

키가 작아 고민인 대학생 은주(22세)씨. 한동안 킬 힐이 유행이었던지라 10cm가 넘는 아찔한 힐들을 자주 신었다. 단신 콤플렉스는 커버할 수 있었지만 균형잡기가 어려워 자꾸만 갸우뚱거리는 것이 몸도 불편하고 보기에도 좋지 않아 또 신경이 쓰였다.

그런 그녀에게 반가운 유행 아이템이 있으니 바로 올 여름 대세인 웨지힐. 여전히 높은 굽이 유행인데다 통굽으로 되어 있어 걸어 다니기가 훨씬 편했다. 그런데 며칠 전 가까운 친구 한 명이 허리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뜻밖에 웨지힐의 허리통증의 원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스타일을 따르자니 건강이 울고, 건강을 따르자니 스타일이 우는 격이다.

최근 대세 웨지힐, 균형감각 잃어 발의 극심한 통증 유발
역시 유행은 돌고 돈다. 최근 몇 년 아찔한 킬 힐이 여성들의 must have item이었다면, 최근에는 웨지힐, 일명 통굽 구두가 패션계의 아이콘으로 떠 올랐다. 미니스커트와 핫팬츠가 여전히 강세인 2010년 여름, 웨지힐은 다리를 더욱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주어 여성들의 선호도가 굉장히 높다. 통굽 운동화에서 통굽 샌들에 이르기까지 더 다양하고 화려한 디자인으로 여심을 파고드는 통굽 구두. 하지만 하이힐보다 발에 무리를 덜 준다고 생각되는 통굽이 오히려 더 위험요소가 많다.

어차피 굽이 높아져 있기 때문에 자기 몸무게의 몇 배의 해당되는 무게가 발에 가해지게 되고 앞쪽 부분까지 높이다 보면 균형감각을 잃게 되어 더 극심한 통증과 피로함을 느끼게 된다. 그런 까닭으로 요통을 일으키거나, 척추건강에 무척 해로운 것이 사실.

이상한 걸음걸이, 쉬 피로해지는 발, 어깨 결림… 웨지힐이 원인
자연스럽게 걷는 것이 아니라, 좁은 폭으로 튕겨 걷거나 무릎이 과장되게 접혀 걷는 듯 한 걸음, 내딛는 게 아니라 힘껏 들어올려 앞으로 옮겨 놓는 듯 하게 걷는 걸음. 이 모든 것이 통굽 신발을 신을 때 나타나는 꼴사나운 걸음걸이들이다. 또한 몸의 중심을 잡기 위해 배는 앞으로 내밀고 엉덩이는 뒤로 빼는 일명 '임산부 자세'가 되기도 한다.

웨지힐 같은 통굽 신발을 오래 신으면 발이 쉬 피로해짐은 물론 허리와 어깨까지 부담을 받게 되며 허리 통증과 어깨 결림으로도 진행된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계속되면 관절염, 디스크 혹은 혈액순환계까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대표원장은 “통굽이 편하다고 생각해서 일반 하이힐에 비해 오래 신기 때문에 척추의 후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따라서 일반 하이힐보다 오히려 등골뼈가 앞으로 휘게 되는 척추앞굽음증(척추전만증) 등 각종 질환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조언한다. 일반 슬리퍼와 통굽 신발을 신었을 때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일반 슬리퍼를 신었을 때는 정상적인 척추 모양을 유지하는 것과 달리 통굽을 신은 경우 척추 굴곡이 훨씬 심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유행을 따르고자 혹은 통굽이 더 편하다는 인식 때문에 허리, 어깨 그리고 척추는 괴롭다. 신지 않는 것이 가장 최고의 답안이겠지만 그래도 굳이 신어야겠다면, 너무 높은 굽은 피하고 매일 같은 높이의 통굽 신발을 신는 것보다는 3cm, 5cm, 7cm 높이의 굽을 번갈아 신어 주는 게 좋다. 조금 귀찮더라도 허리를 곧게 펴고 걷고 정지 상태로 있을 경우에도 삐딱하게 혹은 구부정하게 서는 것을 피해야 한다.

※도움말/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대표원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