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메드 코레이 총리 임명자 ⓒ 사진/abcnews.go.com^^^ |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야세르 아라파트는 지난 토요일 사임한 마흐무드 압바스 총리 후임으로 흔들리고 있는 중동평화 로드맵에 대처하기 위해 온건주의자인 아메드 코레이(Ahmed Korei 혹은 Qorei)의회 대변인을 지명했다. 코레이는 1937년 예루살렘 근처 아부디스(Abu Dis)에서 태어나 일찍이 아라파트의 파타(Fatah)회원으로 가입했다.
전에 이스라엘과의 협상에 나섰던 코레이는 팔레스타인 일반 대중에게 거의 정치적 지지가 없는 인물로 아라파트의 총리 지명을 수락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부 알라(Abu Ala)로 불러지고 있는 코레이는 온건주의자로 1993년 '오슬로 평화 협정'의 기초자이며 미국으로부터 신임을 얻은 인물로 미국 주도의 좌초되어 가는 중동평화 로드맵을 살려낼 희망을 갖도록 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코레이는 1983년 팔레스타인해방기구 경제부처의 집행 위원회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1991년 스페인 마드리드 회의 이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모든 평화협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이물로 알려졌다.
그는 1994년에서 96년까지 팔레스타인 경제 무역 장관을 역임했으며, 팔레스타인 헌법위원회 멤버로 선출되고 그후 대변인에 발탁됐다.
이번 코레이의 지명은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집행위원회와 파타(Fatah)파에 의해 승인되었으며 코레이 자신의 수락여부가 아직 남아있다고 로이터통신과 시엔엔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총리로 지명된 코레이(65세)는 팔레스타인의 정치적 혼란을 안정화시키고 중동평화 로드맵을 되살리 2005년까지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창설이라는 목표를 달성할지 주목되고 있다.
이스라엘 관리는 압바스의 사임결정은 평화에 대한 희망을 날려보낸 것이며 아라파트의 축출을 새롭게 요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한 것으로 통신은 전했다. 아라파트는 지난 4월에 개혁하라는 국제적인 압력 아래에서 마흐무드 압바스를 총리로 지명했었다.
미국은 중동평화 파괴자이자 미국을 폭력배라고 비난을 서슴치 않았던 야세르 아라파트를 대신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강력하게 통솔할 수 있는 다른 인물이 나서기를 열망했으나 아라파트는 이를 거절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아라파트는 보안군을 통솔하려는 압바스의 노력을 좌절시켰다고 말하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압바스를 에워싸지 말고 그가 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코레이 총리 지명 소식을 접하고 매우 조심스러운 반을 보이고 있으며 "우리는 매우 긴밀하게 이 사건을 예의 주시할 것이며 이 지역 관련 당사자들과 긴밀 접촉을 하고 있다"고 미 국방성 대변인이 말했다고 시엔엔은 전했다.
러시아와 유엔과 함께 로드맵 초안을 도왔던 유럽연합은 코레이를 인정하겠다고 분명히 밝히면서 중동평화 로드맵이 계속해서 성실히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중동평화 특사를 역임했던 데니스 로스는 코레이는 좋지만 문제는 누가 총리가 되느냐 보다 아라파트의 영향을 받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관건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지금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에는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하마스(Hamas : 열의) 창설자이자 정신적 지도자인 세이크 아메드 야신(heikh Ahmed Yassin. Yassin)을 암살하기 위해 이스라엘이 미사일 공격을 가해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들의 강력한 보복 도전에 직면해 있는 등 사태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악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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