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위안화 절상 시작 전망유력
^^^▲ 위안화의 복수통화바스킷制 도입페그제 폐지를 계기로 위안화 가치 국제 영향력이 동반 증대될 것이다.^^^ | ||
복수통화바스킷 제도란, 주요 국가들의 환율과 자국의 물가 등을 감안해 환율을 적용하는 시스템이다. 우리나라도 이 환율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중국은 보다 유연해진 환율 시스템을 통해 일정한 화폐 절상 부담을 안으면서 위안화의 국제 기축통화 효과를 거두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이 보고서에서는 제도 도입시기와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이 복수통화바스킷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중국은 2005년 이 제도를 도입한 후 2008년까지 3년간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21% 절상되는 환율부담을 안아야 했다. 이후 세계 금융위기가 터지자 달러당 위안화 환율을 6.83위안 수준에 고정하는 페그제로 전환한 바 있었다.
이 보고서에서는 새로운 환율제도 도입에 대해 3가지 원칙을 밝히고 있다. ‘주동적’이고 ‘통제가 가능’하며 ‘점진적’이라는 원칙이다. 또한 시장 수요와 공급이 환율결정의 기본이 되도록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이고 균형있게 유지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강조했다.
이미 여러 차례 페그제 폐지에 따른 위안화 절상을 예측해 온 국제경제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이제 본격적인 위안화 절상시대가 개막됐다”는 반응들이다. 모건스탠리 중국부문 수석연구원인 왕칭(王慶)은 “인민은행의 표현방식 변화가 페그제를 포기하고 관리변동제를 채택하려는 중국 통화당국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 말했다고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하반기 초입 경을 위안화 절상 시작점으로 보고 연내 변동폭은 5% 내외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위안화의 환율변동폭은 달러에 대해 하루 ±0.5%이며 유로화나 엔화 등 비달러화에 대해서는 ±3%로 비교적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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