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30주년 추모열기로 달아오르는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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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30주년 추모열기로 달아오르는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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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묘지 주말 휴일 1만명, 각종 기념행사 본격 시작

^^^▲ 5·18 광주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일을 10여일 앞두고 민주묘지 입구에 만장이 걸리고 행사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9일 오후 한 기독교 단체에서 국립 5·18 민주묘지 중앙 광장에서 연합 주일예배를 갖는 등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박 찬 기자^^^
5.18 민주화운동 30주년을 기리는 추모 열기로 광주가 달아 오르고 있다. 광주시 북구 운정동에 위치한 국립 5.18민주묘지에는 참배객들이 줄을 잇고, 광주 곳곳에는 기념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9일 국립5.18 민주묘지관리소에 따르면 이날 하룻동안 6000여 명의 참배객이 다녀갔고, 토요일인 8일에도 4000여 명이 참배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주년을 맞이하는 9일 주말 휴일 참배객이 1만명을 넘어섰으며, 이번주부터는 참배객의 숫자가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5.18은 30주년을 맞이 하는 해여서 사상 최대의 참배객이 5.18민주묘지를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민주묘지를 찾은 참배객은 1월 2만5036명, 2월 3만8486명, 3월 2만8207명, 4월 6만3037명 등 지난달 말까지 15만4766명이 방문하였으며, 참배객 수가 가장 많았던 지난 2007년 대비 14만6557명에 비해 8209명이나 많은 것이다.

한편, 기념일을 앞두고 찾아 올 참배객 방문 앞두고 묘지 단장도 한창이다. 민주묘지 진입로에서부터 오색 만장이 걸렸고, 관리소는 오월영령들이 안장돼 있는 봉분의 흙을 가다듬는 등 묘지 단장을 마쳤다.또 5.18 30주년 행사의 주 무대로 사용될 참배광장 바닥의 석판 및 타일을 교체하고, 묘역 내 주요도로 차선과 가로등 색칠작업도 완료했다.

5.18 관련단체에서는 참배객들을 상대로 추모 리본달기 행사를 진행하며 추모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5.18민주유공자유족회는 지난 1일부터 '민주의 문' 앞에서 추모의 글을 리본에 써 나무에 매다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27일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에 많은 참배객들이 오월영령을 기리는 문구를 적어넣고 있다.

본격적인 5.18 행사에 대한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전국 오월 창작 가요제 '청'은 지난 5일 마감 결과 430곡이나 접수가 되었으며, 전국을 넘어 대만과 일본에서까지 신청한 이들이 있을 정도로 '5월 정신'이 해외로도 뻗어나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밖에 5.18민중항쟁 30주년 기념전시 '오월-그 부름에 답하며'가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에서 막을 올렸고, '무등산 그리고 5.18 마주보기', '오월에서 시작하는 여성이야기' 등의 기념행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광주 전역에서 5.18 추모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광주민중항쟁의 진원지였던 전남대학교도 11일 오후 6시에 세계적인 행위 예술가 Arto Lindsay 가 100여명이 넘는 인원들과 펼치는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며 그외 17일을 시작으로 각종 추모제및 구도청을 중심으로 많은 시민 참여하여 추모열기를 함께 할 길거리 추모제등도 열릴 예정이다.

또한 13일부터 28일까지 5.18 3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문화예술제도 마련되었으며 5월내내 추모를 위한 각종 기념식들이 준비되어 추모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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