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상 '묻지마'모방범죄 극성
![]() | ||
| ^^^▲ 교원과 경비원이 학교범죄 특수훈련을 받고 있다.중국에서는 요즘 매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집단 살해사건이 일어난다.^^^ | ||
연일 터져나오는 어린이 대상 '묻지 마' 살인사건에 중국이 '학교 지키기' 전면 전쟁에 나섰다.
일명 '학교보안(校園保安)'이라는 구호 아래 각 지방정부 공안당국과 학교 내 경비원, 교사까지 학원 안전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실제 일부 전문 경찰관들은 '교원보안'(校園保安) 완장을 차고 학교 정문에서부터 하교길을 지키는 풍경을 대도시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이제 학교 앞 어린이 집단 살해사건은 중국에서 매일 일어나는 참사가 되고 말았다. 지난 달부터 더욱 극성을 부리기 시작한 '모방 범죄'는 이달 들어 요 며칠 간 각 성시에서 연일 터져 나오고 있다.
급기야 중국 사법당국은 이례적인 신속한 재판으로 지난 달 23일 푸젠(福建)성 난핑(南平)시에서 등교길의 초등학생 13명을 무차별 살해한 41세의 전직의사 쩡민셩(鄭民生)에 대한 사형을 28일 집행했다.
그러나 마치 사형 집행을 비웃기라도 하듯 집행 당일인 28일 광둥성 잔장(湛江) 레이저우(雷州)에서 역시 40대 남자가 학교에 난입, 18명의 어린이와 1명의 교사에게 중상을 입히는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났다.
그리고 다음 날인 29일에는 장쑤(江蘇)성 타이싱(泰興)시에서 40대 남성이 유치원생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모두 31명이 다치는 대형 사건이 발생했다. 이어 30일엔 산둥성에서도 45세의 남성이 초등학교에 난입해 쇠망치로 어린이 5명을 부상시키는 끔찍한 사고가 연이었다.
최근 중국의 어린이 집단 살해사건은 범인이 40대라는 점 외에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전형적인 '묻지 마'식 모방범죄로 보인다. 범인들은 전직 의사나 보험회사 직원, 심지어 전직 교사까지 하나같이 화이트컬러 출신이어서 중국사회의 충격은 매우 컸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정부가 나섰다. 각 시급 공안을 동원해 사회안전의 중요 목표로 '학원'을 지정하고 대(對) 학교테러 방지에 나섰다. 현재 중국의 대부분의 학교는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또한 베이징시는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범인 제압용 장비를 지급했고 중국의 어린이날인 6월 1일 이전에 감시용 CCTV를 전면 설치키로 했다. 난징시는 1일부터 경비원 70여명을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파견키로 하는 등 전국적인 학교보안 정책이 펼쳐지고 있다.
한편 파견 '교원보안'요원은 물론 교사들로부터 학교 경비들까지 범죄진압 특수훈련을 받기도 한다. 심지어 앞부분에 'U'자 모양의 반원 갈구리가 달린 긴 철봉장비를 지급해 범죄 발생 시 범인의 목을 제압하는 훈련과 호신술, 특수 테러진압 훈련도 강화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뉴스타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