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스탈린 스타일의 관료체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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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스탈린 스타일의 관료체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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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추기경, '최악의 위기에 처해' 비난

^^^▲ 하이메 오르테가 쿠바 가톨릭 추기경. 모든 정치범도 석방하라며 쿠바정부를 비난
ⓒ AP^^^
쿠바의 최고 성직자인 가톨릭 추기경이 쿠바는 지금 스탈린 스타일의 관료체제(Stalinist-style bureaucracy)로 최악의 위기 속에 처해 있다며 이례적으로 사회주의 체제를 강하게 비난해 주목된다.

하이메 오르테가(Jaime Ortega) 쿠바 가톨릭 추기경은 한 지방의 뉴스레터를 통해 “쿠바
정부는 ‘빨리’ 필요한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며 정부를 비난했다. 그는 이어 공산주의 정부
당국은 투옥된 모든 정치범들을 석방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쿠바는 옛 소비에트연방 붕괴 이후 지금 최악의 경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세계 경제 위기, 계속되는 미국의 무역 금지 정책 및 최근의 허리케인이라는 자연재해 등으로 국가 통제 경제에 심각한 충격을 맞이하고 있다.

영국의 비비시(BBC)방송은 20일자 인터넷 판에서 이번 추기경의 정부 비난은 처음이 아니며 하이메 오르테가 추기경은 쿠바에서 직설적이고도 솔직한 발언을 하는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고 보도했다.

73세의 고위성직자인 그는 사람들이 쿠바의 사회주의 체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자유롭게 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스탈린 스타일의 관료체제가 국민들을 무감각하게 하고 생산성 저하를 가져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분명한 것은 우리가 21세기에서 가장 어렵게 살고 있다는 것이다”며 정부를 겨냥했다.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은 소규모의 경제개혁만을 추진해 왔지만 이제 더 많은 변화를 가져올 시간이라고 비비시(BBC)방송 특파원은 풀이했다.

오르테가 추기경은 “사람들이 쿠바의 불행과 비애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t로 다른 의견을 제시해야 하며 필요한 변화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면서 “이러한 감정들은 국민적 의견 일치의 한 형태가 되고 이러한 의견일치의 지연은 사람들 사이에서 조바심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쿠바와의 진정한 대화를 하는데 실패했다며 오바마 대통령을 비난하고 조속히 대 쿠바 수출 금지 조치를 해제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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