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대책위원회의 기자회견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 ||
지난달 벌어진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학생들의 미군 공병대 투쟁과 스트라이커 투쟁과 관련해 지금까지 27명이 구속됐다.
이에 3일, 미 공병대, 스트라이커 투쟁 관련 구속자 무죄석방과 반전평화운동 탄압 저지를 위한 시민단체 공동대책위원회가 건설됐다.
전쟁을 고발하고 평화와 주권을 지키고자 진행했던 이번 투쟁에 대한 국민적지지로 정치, 도덕적 승리를 만들어감과 동시에 미국의 강경처벌 요구에 따라 굴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공안 탄압을 막아내기 위한 목적으로 꾸려졌다.
체계는 상임대표, 공동대표단, 공동집행위원회, 국민변호인단으로 구성되고 상임의장에 한상렬 목사가 집행위원장은 통일연대 대외협력 국장이 맡았다.
이번 공동대책위의 핵심은 ‘국민변호인단’이다. 국민변호인단이란 투쟁에 참가한 학생들의 무죄뿐만 아니라 전쟁훈련을 반대하는 투쟁 자체의 정당함을 알려 국민적 여론 속에 지지, 옹호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한 사업으로 명칭은 ‘전쟁을 고발한 용기있는 젊은이들과 함께 하는 국민변호인단’으로 정해졌다.
^^^▲ 서부총련 임지훈 의장(경기대 총학생회장)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 ||
이후 국민변호인단은 6일 발족식을 시작으로 1만명 대국민 탄원운동을 전개, 광화문 춧불시위 결합하여 대시민 여론전, 공판 시 법원 앞에서 구속자 석방 촉구대회를 진행하게 된다.
3일 오전 11시 연세대학교 학생회관 푸른 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재욱 11기 한총련 의장 대신해 참석한 서부총련 임지훈 의장(경기대학교 총학생회장)은 "검거열풍, 탄압이 계속된다면 우리 한총련은 시퍼렇게 날을 세워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속자 무죄석방 촉구를 위한 성명서에서 한총련은 “스트라이커 투쟁이 소위 과격폭력시위라는 미명 아래 자행되고 있는 공안당국의 연행, 구속 처리방침은 가히 ‘마녀사냥’”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또, “정부와 공안당국은 이제 세상이 바뀌었으니 학생운동은 변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과거 같은 기간 진행되었던 연행자 수가 더더욱 많아지고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7.25 검찰발표는 철저한 기만이고 검찰 스스로를 웅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총련은 비이성적인 마녀사냥 “배후사냥”의 중단을 촉구했다. 또한, 비이성적인 공안당국의 탄압에 단호히 반대하며 평화를 옹호하는 애국민중들과 함께 미국의 전쟁위협 반대를 위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사회단체 공동대책위 대표단은 ‘진정 누가 법정에 서야하는가!!’라는 성명서에서 “한 국민의 법정, 겨레의 법정에서 단죄되어야 할 자들은 학생들이 아니라 미국의 전쟁주의자들이며 그를 따르는 정부와 사대주의력자들”이라고 밝히며 “야만적인 공안탄압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노무현 정부에게 “들불같이 일어났던 자주평화의 촛불행렬은 미대사관만을 향하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말했고, “옥에 있는 젊은이들은 범죄자가 아니라 애국자이니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대책위는 “전쟁의 먹구름을 몰고 온 미군당국과 전쟁주의자들을 ‘겨레의 법정’에 세울 것이며 심팜관은 4천만 국민이다”라고 역설하며 “정부의 몰상식한 탄압에는 강력한 투쟁으로 응답 할 것이며 구속자들의 무죄 석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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