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마오 반군 습격 경찰 7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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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마오 반군 습격 경찰 7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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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군, 지난해만 1000회 이상 공격 600명 희생

^^^▲ 지난 2007년 치타스가르 주 아부 마르 숲속의 기지에서 훈련 중인 인도 마오 반군
ⓒ AP via Guardian.co.uk^^^

중국 공산당 혁명을 이끌었던 마오쩌둥(모택동) 사상을 추구하는 인도의 마오주의 반군(Maoist rebels)이 인도 경찰을 급습해 경찰 75명이 사망하는 사건 발생했다. 이 같은 사건은 마오 반군 공격에 따른 희생자 수는 역대 최대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Guardian)’지 보도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새벽 인도 동부 차티스가르(Chhattisgarh)주의 단테와다 지역에서 마오주의자 반군이 매복해 있다 기지로 복귀하고 있던 인도 중앙예비경찰(준경찰=central reserve police force) 120명 병력을 습격해 75명이 사망하고 7명이 주상을 당했다. 또한 마오 반군은 부상자 수송을 위한 대 지뢰 차량도 파괴시켰다.

이 같은 사건은 단일 공격으로는 최대의 희생자를 낸 마오 반군의 습격으로 극단주의적 좌익 사상의 폭거로 인도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다. 이들 마오 반군은 지뢰와 소형 무기를 경찰병력을 습격했다.

이들의 공격은 올해 들어 수차례 있었으며 이번의 경우 가장 심각하고 치명적인 습격이다. 인도중앙에비경찰 대변인은 “경찰 대원 74명과 경찰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번 희생자는 마오주의자 반군이 지난 2007년 3월 차티스가르 주에서 경찰 55명을 사살한 것을 웃도는 역대 최다이다.

이 같은 사건에 대해 팔라니아판 치담바람(Palaniappan Chidambaram)인도 내무장관은 “뭔가 대단히 잘못 됐다”면서 “그들은 스스로의 함정에 빠져들 것”이라고 말하고, “마오 반군들은 잔인성과 야만성을 보여줬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만모한 싱(Manmohan Singh) 인도 총리도 최근 마오주의자들이 현재 인도의 안보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들이라고 말했다.

차티스가르 주를 포함해 인도 동부 6개주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마오주의 반군은 지난해 인도 정부가 반군 소탕전에 나서면서 공세를 강화해왔고, 지난 2월에는 웨스트벵갈주에서 마오 반군의 습격으로 경찰 14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마오 반군들은 정부의 관리, 경찰 및 내부자들을 공격 대상으로 삼아왔으며 그들은 또 철도 및 공장까지도 공격의 대상으로 삼는다. 체포된 마오 반군의 한 지도자는 몇 주 전 반군들은 매년 현지 기업들로부터 수억 파운드를 뜯어낸다는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다.

10,000~20,000 명으로 추산되는 마오 반군은 보크사이트, 우라늄, 철광석, 다이아몬드 등이 매장된 지역을 대상으로 전략적으로 여기면서 이들 광산을 습격하기도 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들 마오 반군은 1967년 웨스트뱅갈 주에서 부족민들의 권리를 보호할 목적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인도 29개 주 중 20개 주에서 봉기를 일어날 정도로 그 영향력이 막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80년대 지주의 축출, 토지의 재분배를 통해 농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마오 반군의 폭력적 공격은 그동안 점증되면서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농촌, 산촌민들이 인도의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다며 대정부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만 해도 마오 반군의 습격은 무려 1000회 이상을 기록하며 600명 이상이 희생됐다.

나아가 인도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민간인,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무려 5,800여 차례의 공격을 감행 3,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맘모한 싱 인도 총리는 마오 반군 소탕을 위해 이른바“붉은 회랑”이라는 작전명으로 7만 명의 보안군 및 경찰을 투입하며 반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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