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부 시위 연일 계속, 협상도 무산
![]() | ||
| ^^^▲ 태국 수도 방콕 중심가의 쇼핑몰 밖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붉은 셔츠의 반정부 시위대들. ⓒ AP^^^ | ||
태국정부의 데드라인(dead line)에도 불구하고 붉은 셔츠의 반정부 시위대들이 이틀째 수도 방콕의 상업 중심가를 장악하고 새로운 선거가 이뤄질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붉은 셔츠(Red Shirts)의 반정부 시위대들은 길거리에서 잠을 청하며 시위를 하는 가난한 농촌 지역 출신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방콕 중심가의 상업 빌딩, 주요 쇼핑몰의 절반가량을 시위대들이 점령하고 있다. 쇼핑몰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토요일임에도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일요일에도 문을 열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태국 정부는 우선 토요일 끝나는 시간 전에 시위대들이 해산할 것을 명령했지만 시위대들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 붉은 셔츠들의 시위는 방콕에서 벌써 4주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12일부터 시작된 시위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태국정부도 이들과의 대화의 문은 완전히 닫고 있지는 않다.
반정부 시위대들은 아피싯 웨차치와(Abhisit Vejjajiva)총리가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 줄 것을 요구하며 연일 시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약 1만 명의 반정부 시위대들은 토요일에도 시위를 했으며 이날 시위에 참가한 인원은 총 55,000명 수준이라고 태국 경찰은 밝혔다. 지난 3월 14일에는 100,000명의 시위대들이 집결해 세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일요일 오전까지 시위대의 수는 상당히 줄어들긴 했다. 이동식 화장실, 음식물, 마실 물 등이 반입해와 지난 3월 12일부터 탁신 정 총리 지지자들이 반정부 시위를 하면서 현 총리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태국 정부는 토요일 밤 9시까지 해산할 것을 요구하며 고위 경찰 관계자를 보내 협상을 시도했다. 회담은 시위대들이 해산을 거부하면서 무산됐다. 시위대들은 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그리고 이 전쟁에서 승리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시위대들은 의회 해산까지도 요구하고 나섰다.
독재를 반대하는 민주연합전선(the United Front for Democracy Against Dictatorship)으로 불리는 반정부 시위대는 전 탁신 시나와트라(Thaksin Shinawatra)총리를 지지하는 세력이다. 탁신 전 총리는 부정부패와 자산 도피 등의 혐의로 지난 2006년 군사 쿠데타로 축출 당했었다.
탁신 전 총리는 토요일에도 비디오 폰으로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계속 시위를 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지난 3월 초에도 트위터(twitter)를 통해 시위에 가담할 것을 독려 한 적이 있다.
그는 비디오 폰을 통해 “계속해서 투쟁하라. 불의에 맞서서 싸우는 것이 보다 나은 길이다”면서 “나는 여러분들에게 인내심을 갖고 승리가 올 때까지 싸우자”고 선동했다.
시위대 지도자들은 주로 농촌 지역의 황폐함에 투쟁의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다짐하고 탁신 전 총리는 의료보험, 저율의 이자 대출 등 특히 농촌지역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누렸다.
지난 2007년 12월 탁신 동맹은 선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두 개의 정부가 병립하면서 태국 최고법원의 판결에 의해 탁신 전 정부는 퇴출을 당했다. 2008년 현재의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가 이끈 정당이 의회 선거를 통해 정권을 장악했다.
붉은 셔츠들은 그의 통치는 비민주적이며 오로지 새로운 선거를 통해 태국 민주주의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콕의 엘리트층과 부자들은 아피싯 웨차치와 현 총리를 지지하고 있다.
반정부 시위대들은 오는 2011년 말까지 새로운 선거를 치루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탁신 지지자들 및 탁신 동맹은 승리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에이피(AP)통신은 전했다.
현재 태국 수도 방콕에서는 반탁신과 친탁신 세력간에 완전히 양분돼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뉴스타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아마 국민들은 헷갈릴 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