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삼성전자 회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 팀장인 이인용 부사장은 이 전 회장이 24일 자로 삼성전자 회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삼성그룹 사장단 협의회가 이 전 회장의 경영복귀를 논의해 왔으며 이 전 회장의 경륜과 경험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이 전 회장의 경영복귀를 요청하는 건의문을 작성해 전달했고 이 전 회장이 이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이 부사장은 특히 대내외 경제불확실성이 가중되고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과정에서 사업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이 회장의 경영복귀가 절실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이 회장의 복귀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 회장은 삼성전자의 대표이사가 아닌 회장으로 복귀하는 만큼 주주총회 등 공식적인 절차는 필요 없으며 취임식을 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08년 4월 22일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에 대한 특검 수사가 끝난 뒤 삼성 쇄신안을 내놓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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