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에까지 극존칭 사용하는 청와대
스크롤 이동 상태바
김정은에까지 극존칭 사용하는 청와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정일 아들 김정은을 '후계자로 내정되신 분' 극존칭

 
   
  ▲ 북한 김정일 아들 김정은  
 

우익세력의 표로 당선된 이명박이 “나는 중도다” 이렇게 선언한 것은 좌익세력을 배려하는 최고의 표현일 것이다. 좌익의 발호를 눈감아 주겠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사회는 노무현 시대보다 더 활발하게 좌경화의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이 필자의 시각이다.

이 나라를 배반하고 김일성에 가서 충성한 두 빨갱이들이 대통령에 의해 최고의 영웅들로 인정받고 있다. 김철수(송두율)에 대한 영화를 만들었고, 미국을 매도하는 노근리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 애국가 위에 서고, 좌익 폭도들이 순국선열의 위에 서고, 애국대통령보다 빨갱이대통령들이 대우를 받는 것이 지금의 일그러진 붉은 사회의 자화상이다.

도대체 청와대에는 어떤 사람들이 서식하기에 이 모양 이 꼴일까? 오늘 보니 그 궁금증이 풀렸다. 청와대에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사람들이 들어차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별로 들어 본 적이 없던 김성환이라는 사람이 2009년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으로 기용된 모양이다.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라면 지근거리에서 대통령을 하늘처럼 모시는 신하다. 그런데 그가 모시는 하늘에 대해 북한은 말끝마다 '력도 이명박' '민족의 력도' 하면서 모욕을 해왔다. 이런 보도를 접하면서 대부분의 국민은 “감히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능멸해?” 하면서 김정일에 대해 분노와 저주를 퍼부었다. 우리 일반국민들도 이러한데 하물며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모시는 수석비서관 입장에서야 얼마나 가슴이 쓰리고 분노가 치밀었겠는가?

그런데 매우 기이하게도 상황은 그 반대로 전개됐다. 보도들에 의하면 김성환이 3월 4일 중앙일보 및 현대경제연구원이 주최한 세미나에 나와 발언을 했는데, 김정일에 대해서는 「김정일 위원장님께서」로, 김정은에 대해서는 「후계자로 내정되신 분」으로 표현하며 극존칭을 사용했다고 한다. 극존칭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질문을 받자 김성환은 『그분이 한 국가를 다스리는 분이라 공개석상에서 예의를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이렇게 답변했다고 한다.

자기가 지근에서 모시는 대통령을 ‘력도 이명박’‘민족의 력도’라는 말로 무시-모욕한 적장에 대해 다른 사람도 아니고 대통령의 수석비서가 김정일에 대해서는 “Your Majesty” , 김정은에 대해서는 Your Highness 하며 모시는 것은 그냥 지나칠 일이 절대 아니다. 혹시 실수였나 해서 질문을 했는데도 그는 실수를 저지른 것이 아니라 확신범(?)이었다. ‘한 국가를 다스리는 분’이라 당연한 존칭어라는 것이다.

김정일이 조선공화국의 국왕이라는 뜻이다. 북한이 국가이면 우리는 어째서 북한 주민을 법적으로 우리 국민으로 인정하고, 탈북자들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있는가? 이런 상식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수석자리에까지, 그것도 국가의 안보를 좌우하는 안보수석 자리에 앉아있는지 한숨이 절로 난다.

자기의 수장을 온갖 험한 말로 모욕한 적장을 향해 최고의 존칭을 쓰는 사람이 어떻게 수장의 수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인지, 어지럽기 이를 데 없다. 세상이 완전히 미쳤다. 어째서 황석영과 윤이상 같은 역적들이 청와대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고 한국사회에서 활개를 칠 수 있는가? 오랜 동안 가져왔던 이런 의문이 오늘 김성환이라는 사람을 통해 확실히 풀렸다. 청와대 자체가 미친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익명 2010-03-06 16:27:25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4일 중앙일보와 현대경제연구원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김정일에 대하여 「께서」, 그의 아들 김정은에 대해선 「후계자로 내정되신 분」이라고 존칭을 사용했다(중앙일보 보도). 그 이유를 질문 받자 『그분(김 위원장)이 한 국가를 다스리는 분이라 공개석상에서 예의를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또 북한이 우리 대통령을 비방해온 것을 (우리 측이) 비판해온 입장에서도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金수석은 김정일을 「한 국가를 다스리는 분」이라고 했지만, 우리 헌법은 북한정권을 「國家」로 보지 않는다.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아닌 「북한정권」, 「북한당국」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북한주민이 脫北하여 한국에 오면 별도의 國籍취득 절차 없이 대한민국 국민으로 인정하여 주민증을 발급해주는 것도, 헌법이 북한지역을 未수복 대한민국 영토로 보기 때문이다.

북한이 국가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은, 헌법상으로 명백할 뿐 아니라 실제가 그러하다. 모든 국제적 약속을 다 깬 북한, 아편재배와 밀매를 주된 수출산업으로 삼는 북한, 300만 명의 주민들을 굶겨 죽인 북한, 더구나 대한민국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북한정권을 대한민국의 대통령 수석 비서관이 「국가」로 인정한 것은 일대 사건이다.

북한정권을 國家로 인정하면 통일을 포기하는 것이 된다. 서독은 동독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았으므로 별도의 헌법개정(제정) 절차 없이 서독의 헌법질서 안으로 동독을 흡수통일 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이 북한정권을 국가로 인정하면 우리는 세계 앞에서 『앞으로 통일을 포기하고 分斷고착 상태에서 서로 외국으로 살아갈 것이다』는 선언을 하는 셈이 된다. 김 수석은 反통일 分斷고착론자임이 분명하다.

反국가단체인 북한정권을 國家로 인정하는 金수석의 발언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2월18일 유럽연합商議(상의)(EUCCK) 주최 오찬간담회에서도 『1국가로 가는 정치적 통일은 언제 될지 알 수 없다』며 『남북이 2국가를 유지하면서도 언제든 상호왕래가 자유롭게 된다면 「사실상(de facto) 통일」이 되는 효과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보도).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反국가단체인 북한정권을 國家로 인정해주는 것보다 더한 범죄적 과오는 없다. 학살집단인 북한정권을 國家로 인정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反역사적이고 反윤리적이다. 국가는 가장 높은 이성을 가진 조직이어야 한다. 이런 反국가적, 反윤리적 생각을 가진 인물이니까 김정일과 그 아들에게 극존칭을 썼을 것이다.

김성환 수석은 한 달 사이 두 번이나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발언을 하였다. 정상적인 국가라면 이 정도의 反헌법적 발언은 파면사유에 해당한다. 따라서 임명권자인 대통령은 金수석을 당장 파면해야 마땅하다.

지금 절대다수 국민들은 노무현·김대중 치하의 좌익정권이 계속되고 있는 게 아닌가하고 의심하고 있다. 金수석이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다면 이런 우려는 국민의 저항과 행동으로 표출될 것이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