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연가 中國, 담배 끊을까?
스크롤 이동 상태바
애연가 中國, 담배 끊을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하이 금연엑스포, ‘금연 兩會’ 제안도

^^^▲ 기발한 중국의 금연 포스터마치 온 나라가 담배를 피는 모습같아 이채롭다^^^
흡연천국으로 유명한 중국에 금연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오는 5월에 개막될 상하이엑스포를 ‘금연 엑스포’로 만들겠다고 상하이시정부가 독한 마음을 먹고 나섰다. 지난 3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를 ‘금연 양회’로 열자는 제안도 나왔다.

현재 진행 중인 양회에서는 금연 행사를 연다는 소식이 전해지지는 않고 있으나 그만큼 지금 중국에서 금연운동이 힘을 얻고 있다는 증거다. 이 제안은 중국의 대표적인 건강 전문가 그룹이 낸 것이라고 싱가포르 연합조보(?合早?)는 전했다.

이 전문가들 그룹은 중국의 대표적 정치인들이 다 모이는 양회가 금연행사로 치러지면 인민들이 그 본보기를 삼아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 취지로 금연 양회를 내세웠다. 전문가들은 양회 기간 회의장소를 비롯한 모든 실내에서 100% 금연할 것을 주장했다.

중국 위생부 건강교육전문자 훙샤오광(洪昭光) 교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의장단에 제출했다고 인터넷신문 온바오가 전했다. 이 제안은 현재로선 양회에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앞서 지난 달부터 상하시정부는 오는 5월 1일 열릴 엑스포를 앞두고 강력한 금연 엑스포 열기 운동에 나서고 있다. 시정부는 이달부터 모든 실내 공공장소에 금연규칙을 적용하고 식당과 호텔 등에는 지정된 구역에서 금연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금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상하이시의 금연 캠페인은 계도수준을 넘어 강력한 제재로 이어지고 있다. 흡연단속반 인원만도 2만 명이 넘으며 금연장소에서 단속에 적발된 시민들은 최고 200위안(약 3만4천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아직 중국사회에서 손님을 만나면 담배를 권하는 게 중요한 예절이다. 택시를 타도 담배를 피던 기사가 손님에게 자연스레 담배를 건넨다. 이러한 중국의 담배가 ‘미덕’으로 계속 남을 수 있을 지 아니면 금연운동에 의해 ‘악덕’으로 변하게 될 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중국은 세계 최대의 담배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다. 흡연자 수가 무려 3억5천만명인 중국은 매년 흡연 연관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1백만 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