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구시 교육감에 출사표를 던진 유영웅 예비후보를 만나 대담을 진행했다.

◆ 시 교육감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

대구 교육이 전국 시‧도교육청 정책평가와 청렴도 평가에서 꼴찌를 기록, 참담한 현실속에서 무너진 교육도시 대구의 자존심을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출마하게 되었다. 38년간의 풍부한 교육 현장의 경험을 공약에 담아 대구시민의 평가를 받고자 한다.

◆ 주요 공약 사항은

크게 여섯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학교 배정제도와 관련, 현행 부분 선택제를 전면 선택제로 바꿔 학생들이 본인이 희망하는 학교에 갈 수 있게 최대한의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 또한 수준별 수업과 수월성 교육을 강화해 ‘기초학력 부진학생 제로 운동’과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

둘째, ‘생활영어활용능력 급수 인증제’의 실시 등 영어교육 강화를 위한 초중고 학년별 세부 지침을 마련하고 학생들의 창의성 함양과 논술교육의 일환으로 신문활용교육 -NIE- 를 확산해 나가기 위한 분위기 조성 등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육 분위기를 만들겠다.

셋째, 우수교사의 장기 연수제도, 연수 경비 지원의 점진적 확대 등 신바람 나는 교직풍토를 조성하고 ‘수업 명장 제도’를 정립해 스타 선생님을 발굴 하는 등 보람차고 긍지에 찬 교사들이 되도록 하겠다.

넷째, 배움터지킴이 봉사단의 확대 운영, 맞춤형 생활예절교육과 인성교육 강화, 교통지도도우미와 급식도우미를 실비보상제로의 전환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

다섯째, 대구시민과 함께하는 대구교육을 만들겠다.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평생학습원 설립 ▲교육행정서비스 선진화를 위해 친절교육행정서비스 제도 도입 ▲대구교육발전기금에 관한 조례 추진으로 50억원 조성을 목표로 시민 1인당 1만원 1계좌 갖기 운동 전개 ▲대구교육발전위원회 구성으로 대구교육 사랑운동을 위한 세부 프로그램의 구체화 등 이다.

여섯째, 올해 예정돼 있는 303명의 학습보조 인턴교사 인원을 연차적으로 2배 이상 확대와 함께 우수 사범계 대학생, 청년 인턴교사들을 방과후학교 강사로 대거 채용해 저소득층의 사교육비 절감 효과를 도모 교육 일자리 확대에 힘쓰겠다.

◆ 타 후보와의 차별성과 경쟁력은

38년이란 짧지 않은 시간을 교육현장에서, 교육행정가로 또한 교육정책을 입안하는 교육위원을 두루 거친 교육전문가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감으로서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 교육비리 대처는 어떻게

청렴도 꼴찌라는 불명예를 씻고 자존심을 회복하는 중요한 사항으로 반드시 척결되어야 한다. 어떤 누구도 예외없이 교육비리에 대해 강력한 사정의 칼날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부정부패 근절을 위해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도를 도입해 인사청탁이나 금품수수 등 비리 혐의자에 대해서는 직위해제 시키고 비리가 확인되면 바로 퇴출시키도록 하겠다.

◆ 열악한 지역내 교육환경에 대한 대책은

대구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환경을 가진 서구‧중구‧남구지역에는 공동화 현상에 따른 것으로 특성화 학교에 대해 적극 검토 하겠다.

◆ 교원평가제와 무상급식에 대한 견해는

교원평가제는 반드시 해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으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무상급식은 예산 문제가 해결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괄적용은 불가피하며 초등학교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유영웅 대구시 교육감 예비후보는 교육감 선거가 정치선거, 무책임한 공약을 남발하는 선심성 선거가 되어선 안된다고 강조하고 현장교육 중심의 정책입안을 위해 가능한 한 438개 초‧중‧고 모두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웅 예비후보는 부인과 1남 3녀를 두고 있으며 좌우명은 중용의 구절 중 ‘참된것은 하늘의 도리요 참되고자하는 것은 인간의 도리’를,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공자라고 말했다.

◆ 학력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고등학교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졸업
경북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졸업(교육학 박사)

◆ 경력
영양고 등 교사(1972∼1994)
대구광역시 교육청 장학사
황금중학교 교장
대구광역시 서부교육청 교육장
대구경북 ROTC 총동문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