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미니홈피 ⓒ 뉴스타운 이강문^^^ | ||
국민에게 감동을 준 선수들에게 "메달과 승패를 떠나 정해진 룰에 따라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안겨준 모든 선수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7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선전한 우리 선수들을 격려하고 봄을 맞는 심경이 담긴 희망의 봄 글을 올렸다.
박 전 대표는 '희망의 봄' 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부상과 탈락의 위기, 무관심 등 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그 힘들고 어려웠던 과정을 잘 이겨내고, 마침내 세계를 놀라게 한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우리 인생도 그렇지 않은가"고 썼다.
박 전 대표는 "어느 누구도 한 번도 넘어지지 않고 달릴 수는 없고, 어려움에 부딪히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그런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더 큰 도약의 디딤돌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적었다.
이 글에서 박 전 대표의 3월을 맞는 심정이 세종시 정국과 맞물려 무관치 않은 듯 하다.
여권의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간 갈등이 세종시 원안수정에서 촉발된 만큼 정치권에서는 "정해진 룰은 세종시 원안 고수를 의미하고 원안고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 이라는 해석도 내놨다.
한 여권 관계자는 세종시 논란과 관련해 어려움은 있지만 정해진 룰(약속)을 지키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는 간접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는 추운 겨울이 지나고 이제 새싹이 돋아나는 봄이 다가온다. 새로운 희망을 준다고 강조하고 3월을 맞아, 새로운 출발을 앞둔 학생들과 여러분들 모두가 새로운 도전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기 바란다고 썻다.
박 전 대표가 언급했듯이 '3월을 맞아 새로운 출발을 앞둔 사람들' 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될 수도 있지만, 현재 정치권, 특히 한나라당 내 친박계 인사들에게는 세종시 문제로 당이 큰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정도에 입각해 이 문제를 잘 극복하면 한 단계 더 도약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로도 해석될 수 있다.
박 전 대표는 미니홈피 첫 화면에 나오는 인사글도 새로운 도전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희망의 봄이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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