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세종시 '최대뇌관' 정국 '안갯속'의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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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세종시 '최대뇌관' 정국 '안갯속'의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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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방선거 링속의 빅매치' 양보없는 대접전 예고

다가오는 6.2 지방선거를 100일여 앞두고 여야 각 정당이 사활의 명운을 건 '한판승부'를 위해 본격적인 지선 총력체제 구축에 나섰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 2008년 총선 이후 2년만에 치러지는 전국 단위의 선거이자 2012년 총선, 대선을 2년여 앞두고 민심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로, 그 결과에 따라 정치지형의 재편 등 후폭풍이 뒤따를 전망이다.

여야는 이에따라 당 조직과 체제정비는 물론 유력후보 영입, 선거전략 수립, 정책 이슈 개발 등 본격적 선거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일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19일 광역의원과 기초단체장 기초의원(군수 군의원은 3월21일) 예비후보 등록, 5월18~19일 후보자 등록을 거쳐 5월20일부터 공식 선거전에 돌입한다.
 
이번 선거는 집권 중반기인 이명박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는 데다 차기 대선의 전초전으로도 인식되고 있어 친이-친박 야당 등의 정치권은 사즉생으로 한치의 양보없는 대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정권 재창출의 기반 마련을 위해 '경제 회복을 위한 정권 안정론'을, 민주당은 '무능 독주정권 심판론'을 내세워 표심을 파고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지방 선거전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양강체제 속에 충청권을 기반으로 하는 자유선진당, 친박(친박근혜) 성향의 미래희망연대, 진보세력 결집을 꾀하는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이 '지방지분' 확보를 위해 활발한 선거캠페인에 정치 생명을 걸고 나설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의 경우 '연대'를 통한 공동지방정부 구성을 추진하고 있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여야는 조만간 중앙당 및 각 시도당에 공천심사위를 구성, 광역단체장의 경우 중앙당에서,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은 시도당에서 각각 공천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의 경우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간 향후 정치적 입지가 걸린 만큼 18대 총선에서와 같은 사활을 건 '공천전쟁'이 예상되며 민주당도 정세균 대표와 정동영 의원을 축으로 한 당권파와 비당권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선거의 최대 승부처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곳과 세종시 변수가 내재될 충청권이 될 것이라는 관측 속에서 각 당은 이들 지역의 승리를 위해 당력을 쏟아부을 방침이지만 결과는 미지수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세종시 수정을 둘러싼 여야간, 여여간 대립이 전반적 분위기를 가름할 중대 요인으로 부상하는 등 변수도 적지 않다. 세종시 문제가 조기에 끝나지 않을 경우 원안이나? 수정안이냐? 를 놓고 각 정파가 정면충돌하는 가운데 충청권 표심 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으로선 친이-친박간 갈등을 봉합하고 선거 총력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지가 최대의 관심거리다. 이 밖에 4대강 사업, 서민경제 살리기, 일자리 창출, 교육 개혁 등 각종 정책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 '6.2 지방선거' 결과는 현 정부의 국정 장악력과 여야간 정국 주도권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향후 정치지형의 변화와 함께 유력 대선후보의 부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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