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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한국의 70년대를 연상시키던 연변 농촌이 급변하고 있다. 지난 달 부패관료들의 대대적 단속과 함께 화룡시에서는 농민들에게 퇴직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앞서가기 시작한 연변 농촌사회에서는 매우 실험적인 다양한 개혁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어 주목을 끈다.
안도현에서는 직업교육센터를 통해 신형 농민 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하였다. 작년부터 시작된 이 강습은 올해부터는 보다 전문성을 강화, 농민들에게 농업기계화, 회계 등 전문교육을 강화하고 특산물 재배나 식품가공 등 전문기술을 교육할 예정이다.
왕청현에서는 1만여 세대가 현대식 가옥에 새로 입주했다. 작년부터 5,100만 위안을 투입한 이 사업은 초가집과 노후 주택을 개조하기 위해 왕청현 정부가 초가집 개조 전담지원팀을 구성, 2천 여 톤의 시멘트를 보조하고 재정을 확충해 추진 중이다.
또한 왕청현은 지난 1월부터 지역출신 대학 졸업자들을 지역 내 농촌 유관기관에 취업시키는 전문인재-풀 사업을 시작했다. 농촌의 행정 업-그레이드를 위해 시작한 ‘1촌 1대학생’이라는 이 사업에 시범적으로 17명의 고향출신 대졸자들이 행정기관에 배치되었다. 이들 공무원들은 일반직과 달리 연변의 농촌경제 및 농촌사업의 전문지식 등의 수강과정을 수료한 후 일선에 배치되어 농촌개혁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연변조선족자치주 공상국이 주도하는 농업전문화 사업도 눈길을 끈다. 잔년부터 자치주는 농민전업합작사를 통해 농산품의 표준화, 브랜드화, 시장경쟁력 제고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공상국측은 이 사업의 최종 목표가 농촌개혁을 통한 새로운 연변 농촌 건설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 정부가 6억3,700만 위안을 들여 추진 중인 농촌 전력망 건설사업은 연변 전역의 취약한 전력망을 일거에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연변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빠른 농촌 개혁속도를 보이는 것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열성이 큰 몫을 한 이유다. 중국 전역을 놓고 보면 개방화가 늦은 동북3성 지역이지만 연변의 경우 한국기업들의 합작진출이라는 변수가 작용했고 교포들의 한국취업 붐과 경제적 향상도 그 바탕에서 에너지를 제공한 셈이다.
연변은 최근 훈춘, 도문 등 동해안 인접지역에 대한 대대적 투자와 함께 농촌개혁에도 박차를 가함으로써 동북아시아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땅으로 거듭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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