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부산, 상생의 길 가깝고도 먼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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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부산, 상생의 길 가깝고도 먼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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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질성과 응집력을 어떻게 융화시켜 나갈 것이냐...

경남과 부산이 상생발전과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김태호 도지사와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지방의회, 정계, 학계, 경제계, 언론기관, 여성단체 등 30여명의 지역대표가 참여하는 화합의 장을 3일 오후 2시 창원 풀만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광역경제권(Megacity Region) 육성 전략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핵심으로 추진되면서 경남과 부산을 포함한 광역경제권 전략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경남과 부산은 여전히 느슨한 협력관계에 머물러 있으며 이로 인해 경쟁력도 크게 뒤져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와 부산시는 상생발전과 협력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상호 협력적인 요인은 확대·발전시키고 지역현안은 당사자인 양 시·도가 주체가 돼 해결한다는 큰 틀의 원칙과 합의를 대외적으로 천명함으로써 장기적으로 경남·부산 통합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것이다.

이번 화합의 장은 경남도와 부산시가 광역경제권 세부사업, 경제자유구역, 광역교통망 조기구축 등 대형 프로젝트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상생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 현안에 대해 상호 이해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협의와 협력을 위한 것으로 김태호 도지사와 허남식 부산시장은 이러한 내용의 공동선언문에는

▲ 주요 현안사업에 대하여 경제권 통합에 이어 행정통합의 거시적 관점에서 상호 협력을 통하여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 아시아 중심시대에 대비하여 남해안권 주요사업인 관광산업의 연계추진으로 세계적인 관광중심지로의 발전에 상호 협력하며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조기 활성화, 부산~김해 경전철 등 광역교통망의 조기 구축 등 다양한 협력사업의 지속 발굴

▲ 선언문의 목적 달성 및 지속적인 실천을 위한 협의체 운영 등이다.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경남과 부산은 큰집, 작은집으로 불릴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지만 최근 민감한 사안으로 서로 대립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번 화합의 장을 계기로 산재한 지역 현안에 대한 상생의 물꼬를 열고 동남광역경제권 발전, 남해안 시대의 조기 완성 등을 통해 동북아시아 7대 경제권을 향한 기틀을 조기에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부산과 경남은 생활양식 면에서나 문화적 측면에서 동질성을 갖는 다는 점에서 단체장간의 큰 틀의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은 누구나 공감하는 사안이라 할 것이다.

현재의 경남, 부산의 7백만 시민의 목소리를 30여명의 지역대표가 참여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되었다고 해서 지역의 당면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남강 땜 취수문제, 동남부 신공항문제 등 크고 작은 지역갈등 문제에 대해 주민들 간의 동질성과 응집력을 어떻게 융화시켜 나갈 것이냐에 대해서는 아직도 가깝고도 먼 상생의 길이라고 할 수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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