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경북의 시대'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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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경북의 시대'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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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로봇·참외로봇·승마로봇 등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

^^^▲ 2일 경북도는 지능형 로봇을 시군 지역특화산업과 연계 개발·보급하는 내용의 ´시군 특화산업 로봇융합 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다.
ⓒ 사진제공:경북도청^^^
영천 경마장에서는 로봇이 승마요령을 가르치고, 울진 비행장에서는 로봇이 레저용 경비행기 조종법을 알려준다. 상주에서는 곶감로봇, 성주에서는 참외로봇이 일손을 돕는다. 로봇은 산불감시, 청사안내, 지역축제 홍보 등 팔방미인으로 활약한다.

이른바 ´로봇혁명의 시대´를 이끌 경상북도의 미래 청사진이다. ´2013년 로봇3대강국´, ´2018년 로봇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정부의 비전을 뛰어 넘어, 경상북도가 국가산업을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공식 천명한 것이다.

2일 경북도는 지능형 로봇을 시군 지역특화산업과 연계 개발·보급하는 내용의 ´시군 특화산업 로봇융합 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다.

수요가 빈약한 로봇산업에 경북도와 각 시군이 나서서 로봇초기시장을 형성하고, 이를 민간수요로 파급·확산시켜 민간기업의 참여와 투자를 촉진, 로봇시장의 활성화와 로봇산업 발전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중앙정부의 지원에 기대지 않고 도와 시군, 지자체 연구소인 포항지능로봇연구소가 힘을 합쳐 지역전략 특화산업의 고도화 및 국가로봇산업을 주도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전략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500억원을 투자해서 설립한 (재)포항지능로봇연구소의 연구 성과를 시군과 공유하면서 로봇산업의 성장기반인 ´로봇 수요확산´ 및 ´시장창출´로 이어가고, 경북 로봇산업의 발전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영역을 전국으로 확대, 내수시장을 다진 뒤 세계로봇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우선 도내 전 시군에서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통로봇´과 시군 특화산업 고도화,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특화산업로봇´으로 나눠 개발·활용할 계획이다.

´공통로봇´은 산불감시, 청사안내서비스, 지역축제 홍보, 농축산업 보조용으로 쓰이게 된다. ´특화산업로봇´은 상주 곶감로봇, 성주 참외로봇, 영천 ´승마교육·훈련로봇´, 울진 비행장 ´비행기조종시뮬레이션 로봇´ 등 지역의 전략산업과 관광, 레포츠를 지원한다.

´공통로봇´은 참여 시군에서 사업비를 공동 투자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다량생산으로 인한 원가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특히 이 분야는 행정현장의 니즈(needs)가 충분히 반영돼 개발되므로 향후 전국적인 파급 확산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특히 첨단기술의 융·복합과 전후방 산업인프라가 연계돼야 하는 로봇산업의 육성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인 IT, 부품소재산업, 메카트로닉스 등의 동반발전을 도모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의 로드맵에 따르면, 먼저 이달 중 시군으로부터 지역특화산업별 로봇활용분야 및 로봇사업아이템을 추천받고, 다음달까지 포항지능로봇연구소와 관련전문가가 발굴된 아이템에 대한 사업화 검증 및 사업타당성 조사를 마친다.

이어 4월 중 참여기관간 협약체결을 마치면 올해 제1회 추경에 사업비를 확보, 하반기부터는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지난 29일 (재)포항 지능로봇연구소에서 시군 담당과장 회의를 거쳐 사업계획 설명과 향후 추진일정 협의를 마쳤다.

^^^^^^▲ 2일 경북도는 지능형 로봇을 시군 지역특화산업과 연계 개발·보급하는 내용의 ´시군 특화산업 로봇융합 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다.
ⓒ 사진제공:경북도청^^^^^^
이 사업은 경북도와 시군, (재)포항지능로봇연구소가 공동추진하게 된다. 도는 계획수립과 연구개발비 지원, 참여기관간 조정과 협력을 맡는다. 시군은 사업아이템을 발굴하고 연구개발비와 관련기술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연구소는 연구개발, 시제품제작, 특허등록, 기술이전, 상용화 등을 맡게 된다.

향후 개발된 로봇의 상용화, 특허권, 기술이전료 등 사업 이익에 대해서는 참여기관인 도, 시군, 연구소가 공유키로 했다. 로봇 부품생산 등에 지역기업을 육성하고 상용화기업은 해당지역 현지설립을 유도해 지역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동시에 도모하는 등 투자 및 개발효과가 지역에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화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로봇은 우리가 선도할 수 있는 마지막 산업이며, 선제적 시장창출 여부가 리딩국가를 결정하게 되므로, 경북도가 앞장서서 공공수요를 창출해 나감으로써 세계로봇시장을 선도할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경북의 지자체가 한데 뭉쳐 수요자인 동시에 공급자가 되어 수요를 확산하고 시장을 창출함으로써 민간참여를 이끌어 내고 지역산업을 활성화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정립할 것"이라며 "PC이후 다음 세대인 ´로봇혁명의 시대´를 경북이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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