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소방관부인들 '뿔났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부산지역소방관부인들 '뿔났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밀린 수당 받자는데 소송취하 웬 말이냐!' 일인시위

^^^▲ 부산시청앞에서의 일인시위
ⓒ 소방발전협의회 ^^^
부산광역시소방본부(본부장 신현철)소속 일부소방관부인들이 '뿔났다' 2월1일부터 '밀린 수당 받자는데 소송취하 웬 말이냐!' '하늘같은 우리 남편 직장가기 싫다하네' 등이 써진 팻말 등을 앞뒤에 차고 부산시청 앞에서 일인시위에 나선 것. 소방관가족들로 구성된 자칭 '소방관권리 찾기 가족대책위원회' 회원들이 돌아가며 일인시위를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인시위사진이 오르자 소방발전협의회 카페(csfe.naver.com/godw1079)에는 반성하는 자책의 소리가 넘쳐났다. 모 회원은 "가슴이 아픕니다. 일면 부끄럽기도 하고요. 좀 더 좋은 직장환경을 갖지 못한 남편과 가장으로서 가족에게 할일을 다하지 못한 느낌입니다"고 적었다. 다른 모 회원은 "정말 미안하고 또 감사하네요. 오죽하면 아내 분들이 저렇게 하실까. 가장으로서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네요"라고 적었다.

^^^▲ 부산시청앞에서의 일인시위
ⓒ 소방발전협의회 ^^^
^^^▲ 부산시청앞에서의 일인시위
ⓒ 소방발전협의회 ^^^
문제는 같은 사건을 보면서도 동상이몽인 부산소방본부의 반응이다. 부산소방본부관계자는 "제소 전 화해든 청구소송이든 초과근무수당을 받자는 목적은 같다. 부산의 경우 소송당사자가 4명 선정돼 있고, 제소전화해당사자가 3명 선정돼 있다. 이 둘 간의 의견이 갈라져 있을 뿐 (소방)본부에서는 소송취하압력 등을 행사하지 않았다"면서 "일인시위를 하는 분이 소방관가족인지 누구인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물어도 대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1월15일 소방발전협의회 카페에는 "조직 내에서는 '제소 전 화해'를 회유하고 있으며 무언의 압박이 있는 실정이다"면서 "조직에서 소송당사자들에게는 어느 정도 불이익이 있을 거라는 말과 함께 '제소 전 화해' 내용이 시간외 수당지급에 3교대 시행가능성을 두리뭉술하게 열어놓고 채찍과 당근으로 직원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적혀 있다.

소방발전협의회 장재완 회장은 "소방에서는 119현장대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알아서 챙겨주는 법이 없다"며 "처음부터 '제소 전 화해 안'을 제시했다면 청구소송도 없었을 것임에도 아무런 대책 없이 있다 청구소송이 제기되니 부랴부랴 '제소 전 화해 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소방사무가 기초단체로 이양되니 마니 해서 소방조직상하간이 힘을 합쳐도 모자라는 판에 소송취하를 강요하며 조직을 이간시키는 행위는 누구로부터도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부산소방본부 소속 소방직 2,269명 중 50%를 훌쩍 넘긴 1,330여명이 작년11월10일경 충북소방관들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못 받은 초과근무수당 120여억원을 달라는 집단소송을 낸 바 있다. 그러나 현재는 80%이상이 제소전화해안을 선호, 소를 취하하고 있다는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외국인 2010-02-02 16:42:00
헉~~~한국이 무섭긴 무서운 나라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