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카의 보리스 펠드만 사장은 최근 벨라루스를 방문, 카페르닉(Kapernik) 사의 잘루스키 A.C 사장과 원유 공급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빈카가 밝힌 계약 내용에 따르면, 빈카는 월 3만t씩 5천만 달러 상당의 원유를 송유관 또는 철도를 이용, 카페르닉 측에 공급하고 카페르닉은 이를 자국 정유 업체에 넘기게 된다.
러시아 내 원유 생산 및 수출 판매 면허장을 보유한 빈카는 그동안 1천~3천t 규모의 원유를 러시아 국내 업체에 판매한 적은 있지만 해외 수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독립국가연합(CIS) 소속 국가 또는 인접 국가를 상대로 한 원유 수출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빈카 측은 기대하고 있다.
빈카는 자사가 소유, 개발 중인 생산정(井)과 그 인근 지역 원유 생산정에서 나는 원유를 수집해 수출하게 되는데 첫 인도 시점은 오는 3월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빈카는 이번 계약 외에 벨라루스 국영 석유회사 벨네프티힘과 100만t 규모의 원유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했다. 현재 시세 톤당 380달러수준을 감안하면 3억8천만달러, 한화로 4250억원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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