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도예전시회' 아산시민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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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도예전시회' 아산시민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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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공무원과 행사 담당자의 무책임한 태도에 시민들 불만 토로

^^^▲ '한국현대도예전시회'
ⓒ 뉴스타운 양승용기자^^^
아산시 시민생활관에서 12월 22일~29일까지 "한국현대도예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백여 점이 넘는 작가들의 도예품들이 전시되며 이곳을 찾는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교육. 문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곳에 전시된 작품들은 작가들의 숭고한 정신과 혼이 깃든 도예품들을 한곳에서 여러 점을 관람할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행사라 할 수 있다. 특히 우리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작품들과 작가의 의도에 따라 구성된 보기드믄 작품들이 주는 의미와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을 벗어난 많은 작품들이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 '한국현대도예전시회'
ⓒ 뉴스타운 양승용기자^^^
하지만, 시민들과 학생들의 불만이 없는 것만은 아니다. 시민생활관 지하 1층에 마련된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지만, 정작 안내문과 입구라는 표시가 없어 찾기 힘들고 정작 전시실에 가보면 도예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진 담당자가 없어 지리와 답변을 들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또한 주최는 온양문화원이고, 주관은(사)한국현대도예가회, 아산시, 한국예총 아산지부, 외암도예촌이 후원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도예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 회원들이 관람자들을 맞이하고 있고 협회나 행사 담당자는 없다는 게 문제가 되고 있다. 도예품에 대한 일반상식과 전문상식은 전혀 다르다는 이야기다.

^^^▲ '한국현대도예전시회'
ⓒ 뉴스타운 양승용기자^^^
22일 오후 5시에 개관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전시될 한국현대도예전시회가 예산만 낭비하고 그냥 방치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일반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홍보를 통해 이런 행사를 알렸어야 했는데 아산시와 온양문화원, 한국예총 아산지부는 도로주변에 플랜카드 몇 장 걸었을 뿐 다른 조치와 홍보는 없었다는 지적이다.

이에 아산시 공보관실에 한국현대도예전시회에 대한 보도 자료나 홍보가 나갔냐는 질문에 시는 온양문화원에서 행사에 대한 자료가 오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그렇다면 아산시의 홍보실은 무엇에 쓰려고 남아있는지 의문이다. 혹, 온양문화원이나 한국현대도예가회에서 자료를 발송 안했다 해도 22일 강희복 아산시장이 행사장을 찾았고,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고 있는 실정이라면 현장을 방문하여 행사에 대한 소식을 시민들에게 전해야하는 게 아닌지 묻고 싶다. 자료가 없어서 아산시민들에게 홍보할 수 없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 아닐 수 없다. 또 예산만 지원하고 뒷짐 지고 있는 공무원들이나 홍보를 안 하고 있는 온양문화원관계자들도 잘못은 매 한가지라는 것이다.

^^^▲ '한국현대도예전시회'
ⓒ 뉴스타운 양승용기자^^^
한국현대도예전시회 같은 행사를 우리 일반인들이 접하기란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아산시가 추구하는 문화도시에 이런 행사와 공연이 많아질수록 아산시민들의 생활수준과 문화수준은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공연과 행사, 전시회를 예산낭비로 지적된다면 이는 안한 것만도 못한 행사라 할 수 있다.

어떤 시각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그 행사가 빛이 나고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것은 행사담당자의 책임이 뒤따라야 우정의 미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처럼 오픈만 해놓고 일반 회원들을 앞세워 진행한다면 아산시민들은 앞으로도 이런 행사에 대해 적대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회사에 사장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하늘과 땅차이라는 것을 깨달아야할 것이다. 또 행사가 전시회로 끝나지 않고 많은 사람들과 시민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무대로 설정했다면 그에 맡는 해설과 도예의 정신을 이해시키는데 역점을 두어야할 것이다. 좋은 행사인 것만은 틀림없다. 무료로 이런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는 것은 복이라 생각한다. 조금 아쉬운 것은 설명과 답변이 감미 된다면 더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이 한국현대도예전시회를 찾을지도 모른다.

^^^▲ '한국현대도예전시회'
ⓒ 뉴스타운 양승용기자^^^
예산이 얼 나마 들었고, 규모가 얼마나 큰 것인지는 중요한 게 아니다. 시민들이 잘했다고 하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이고 행사에 대한 지적사항이 많다면 추후에 조정하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행사장에 담당자가 없다는 것은 시민을 무시하는 행위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책임 없는 행사는 행사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앞으로 5일이란 시간이 남아있다.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여 아산시민에게 전달할지는 담당자와 공무원들이 풀어야할 과제인 것이다. 입맛에 따라 홍보를 하는 아산시도 문제고 작은 행사를 없이 여기는 온양문화원도 문제라는 것이다. 예산은 아산시민의 혈세이자 재산이나 마찬가지다. 이런 예산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고픈 아산시의 마음은 알고 있다.

행사를 하면서 아산시민들은 몰랐다. 과연 아산시의 홍보력이 이것밖에 안 되는 것일까. 라는 말은 듣지 말아야할 것이다. 홍보에 따라 행사의 의미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산시가 앞으로 아산시민을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면 홍보와 책임 있는 일처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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