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외무성, '미국과 허심탄회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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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외무성, '미국과 허심탄회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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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대화 급물살 탈지 주목

 
   
  ^^^▲ 2박3일간의 평양 방문을 마치고 10일 서울에 도착한 스티븐 보스워스(가운데)특별대표 및 대표단 일행
ⓒ AP^^^
 
 

북한 외무성은 11일 성명을 통해 현재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 필요성은 이해하고 있다고 말해 앞으로의 북한의 행동이 주목된다.

8일부터 2박 3일간의 스티븐 보스워스(Stephen Bosworth)대북정책 미국 특별대표단의 방북 회담 결과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북한의 이 같은 발언은 이번 북-미 직접대화의 결과가 ‘긍정적(Positive)'이라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과 연결되고 있다.

북한은 이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는 않고 있으나 “현안으로 남아 있는 차이점들(remaining differences)”을 좁히기 위해 미국과 함께 일을 하겠다는 데에 합의 했다고 에이피(AP)통신이 11일 보도해 제2차, 3차의 북미 직접대화의 길이 닫혀 있지 않음이 확인되고 있다.

북한 외무성의 이날 성명은 북미 직접 대화 이후 최초의 반응이다. 미국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10일 북 방문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스티븐 보스워스 특별대표도 서울에서 북한 외무성 성명 내용과 비슷한 발언을 해 북한의 이날 성명을 통한 반응과도 일맥상통하고 있다.

북한은 미국과의 직접 대화의 기회를 통해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으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으로써 교착 상태의 핵문제 해결에 대한 북한의 6자회담 복귀의 희망이 싹트고 있다.

미국과의 이번 주 회담과 관련해 북한 외무성은 성명에서 “상호 이해를 심화시켰으며 차이점들을 좁혔으나 아직 몇 가지 현안문제들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통해 “6자회담 재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 미국과 의견 차이를 좁히기 위해 계속 협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봉과 회담에서 쌍방은 평화협정체결과 관계정상화, 경제 및 에네르기협조, 조선반도비핵화 등 광범위한 문제들을 장시간에 걸쳐 진지하고 허심탄회하게 론의하였다.”고 말하고,

“실무적이고 솔직한 론의를 통하여 쌍방은 호상 리해를 깊이 하였으며 서로의 견해상 차이를 좁히고 공통점들도 적지 않게 찾게 되였다. 6자회담재개의 필요성과 9.19공동성명리행의 중요성과 관련하여서도 일련의 공동인식이 이룩되였다. 조미쌍방은 남아있는 차이점들을 마저 좁히기 위하여 앞으로 계속 협력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 같은 반응으로 보아 앞으로 미국과의 직접 대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양자 대화를 통한 진전이 급물살을 타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워싱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북-미 대화에 대해 “예비회담이며 상당히 긍정적(preliminary meeting, it was quite positive)”이라고 밝혀 북한의 긍정적 반응과 겹치면서 핵문제 해결의 단초가 풀리기 시작한 것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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