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워스 특사 방북, 비핵화 전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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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워스 특사 방북, 비핵화 전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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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담판, 비핵화 가나, 또 교착상태냐

 
   
  ^^^▲ 6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스티븐 보스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
ⓒ AFP^^^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간 평양을 방문하는 스티븐 보스워스(Stephen Bosworth) 대북정책 특별대표 등 대표단 5명이 6일 서울에 들렀다.

이들 대표단은 북한 방문에 앞서 한-미간 북핵 조율을 하고, 한-미-일간의 비핵화 로드맵을 다듬고 있다는 보도와 함께 대표단의 방북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동안 교착상태에 빠져왔던 북한의 핵 프로그램 해결에 단초를 잡을지 아니면 미국이 밝혀왔듯이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의도를 파악하기 위한 단순한 방북에 그칠지 미지수이다.

보스워스 특사 대표단은 7일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면담을 통해 북-미 대화 의제 및 방향을 사전 조율하고 청와대 관련 인사도 면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보스워스 특사의 방문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선언을 통한 비핵화의 길을 틀지 아니면 뜻있는 성과 없이 대화 자체로 끝날지를 가름하는 중요한 대화의 기회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은 북한과 한꺼번에 대화를 끝내려 한다는 징조를 보여 왔기 때문에 어떠한 방향이든 성과물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찬 희망이 존재한다.

이번 보스워스의 방북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최초의 북-미 직접대화이다. 그러나 전문가들 및 보스워스 특사 자신도 십 수 년 동안의 논란 속의 북한 핵문제 해결에 있어 대약진이라 할 그러한 희망을 기대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외신은 전하고 있다.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보스워스 대표단은 인천 공항에 도착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코멘트를 삼가고 숙소를 향했다고 에이에프피(AFP)통신이 7일 전했다.

그러나 기대 섞인 의견을 가진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은 미국에 6자 회담 복귀에 대한 언질을 줌으로써 그동안 원해왔던 미국과의 직접대화의 기회를 놓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만일 그렇게 되면 미국도 북한이 핵 포기에 대한 명백한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경우 북미간 관계정상화 및 평화협정체결도 가능할 것이라는 언급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본다.

실제로 미국의 이 같은 입장은 지난 11월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아프가니스탄 방문 중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명백한 다짐을 할 경우 북한이 제기해왔던 정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대체, 경제적 지원 등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발언에서도 미국의 입장 변화를 읽을 수 있다.

한편, 북한의 대변지격인 ‘조선신보’는 최근 “미국특사의 방북은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글을 실어 북한 당국의 의중을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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