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 경화증은 희귀난치질환으로서 중추신경계의 탈수초성 질환(신경세포의 축삭을 둘러싸고 절연물질인 수초가 탈락되는 질병) 중 가장 흔한 유형이며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다발성 경화증은 재발이 반복되고 병적인 변화가 중추신경계의 여러 곳에 산재되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감각증상과 운동장애이다.
지난 20여년 동안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는 박씨는 2009년 6월16일부터 중국 연길에 소재한 조양재생의학병원에 3주정도 입원하면서 본인의 지방유래줄기세포를 정맥과 척수강 내로 5차례 걸쳐 총 12억개의 줄기세포를 투여를 받았다.
박씨는 자가지방유래줄기세포 투여 전에 다발성 경화증으로 인해 시력장애가 있었고 하지마비로 감각을 느끼지 못하고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자가지방유래줄기세포 투여 6개월째가 접어든 현재 그녀는 시력이 회복 되었고 하지의 감각을 되찾고 두 다리를 들어올리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박씨는 “내 다리가 통나무처럼 굳어져 있었는데 현재는 굳어지는 현상이 없어졌고 다리를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압각과 통각은 느꼈지만 차고 뜨거운 감각을 못 느꼈었는데 줄기세포 투여 후 분명치 않던 감각이 느껴지게 되었다. 시력 또한 많이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씨는 “자가지방유래줄기세포 치료로 나는 다시 태어났다. 내가 살아있단 느낌이 너무 새롭다.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 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기쁜 일이고 신기하다. 희귀병을 앓고 있는 분들에게 줄기세포의 치료는 희망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씨의 지방유래줄기세포 투여 전 후로 검사를 맡고 있는 한마음스포메디의원의 김창원 원장은 “ 박강숙씨같이 오랫동안 다발성경화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 호전을 보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근전도 결과를 보면 상지의 운동전도속도가 66.7 -> 72.7m/s로 상승하였고 하지의 운동 전도속도는 47.7 -> 50m/s으로 증가하였다. 잠시의 경우 4.65 -> 3.65(ms)로 단축된 것을 보면 탈수초화가 회복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근력을 끌어올리는 것은 이런 환자에서 쉽지 않다. 이것은 줄기세포가 어느 정도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고 소견을 밝혔다.
알앤엘바이오의 라정찬대표는 “대한민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성체줄기세포 기술인 자가지방유래줄기세포 치료가 하루 속히 한국에서 상용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다발성 경화증과 같은 희귀 난치성 질환자들이 본인의 건강을 되찾고 새로운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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