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조도 머문강섶 발길 멈춘 그대와 나
부용대 떠도는 물샅 돌아가는 물길따라
굽이친 능선 길가에 지켜앉은 병산서원
노송도 님이오면 얼굴 붉힌 수줍음에
인고의 기다림에 학을 타고 강을 날며
휘돌아 굽이친 역사 빗장열고 들어가네
설움도 단풍으로 산을 깔고 앉은 모습
물길은 강심을 따라 백사장을 굽이돌며
고색이 찬연한 누대 걸터앉은 옛 선비여.
* 병산서원(서애대감서원)은 안동시 풍산면 하회마을 가기전 좌측으로 3.5km정도 가면 부용대 맞은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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