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PCT국제특허는 메디포스트㈜에서 생산한 제대혈유래 간엽줄기세포를 알츠하이머병이 유발된 형질전환 생쥐(Transgenic mouse)의 뇌속 해마(hippocampus: 기억담당)에 이식하고, 그 치료효과를 관찰한 후 이에 대한 분자기전을 규명한 내용이다.

메디포스트㈜ 생명공학연구소의 장종욱 박사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생쥐의 뇌에 이식된 제대혈유래 간엽줄기세포가 분비하는 유용단백질들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에 의해서 유도된 신경독성을 억제, 치료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이번 국제특허 출원된 연구성과 등을 토대로 줄기세포관련 유명 해외저널에 투고를 준비중에 있다.

치매의 대표적인 원인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퇴행성 뇌질환의 일종으로 노화와 함께 진행된다. 뇌의 기능을 소실시켜 기억력, 판단, 언어, 감정조절이 불가능해져 정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없게 만드는 심각한 뇌질환이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노령화 사회에 접어드는 추세에서 노년의 삶의 질을 좌우할 수 있어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기존에는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약물이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을 뿐, 현재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는 상태다.

알츠하이머병은 주로 뇌속에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독성 단백질이 축척돼, 재생이 어려운 신경세포들이 죽어 생기는 난치질환으로 전반적인 뇌 위축현상과 신경섬유의 다발성 병변과 초로성 반점이 생기게 된다.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도 이 질환을 앓다가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