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레스타인 하마스 지지자들미국의 하마스 재산 동결에 '미국은 무슬림 재산 절도자'라고 비난했다. ⓒ 사진/AP^^^ | ||
팔레스타인 무장 저항 단체인 하마스(Hamas : 열의라는 뜻) 창설자이자 정신적 지도자인 세이크 아메드 야신의 최 측근 보좌관인 란티시는 미국이 하마스 지도자들의 재산을 동결 조치하자 미 부시 대통령은 ‘이슬람의 가장 큰 적’이라고 비난했다고 호주의 <더 오스트레일리언>신문 인터넷 판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 소재 알 아라비야 텔레비전 방송에서 지난 6월 이스라엘의 로켓포 공격에서 간신히 살아 남은 압델 알 아지즈 란티시(Abdel Aziz Rantisi)는 이번 미국의 재산 동결 조치에 대해 ‘미국인에 의한 무슬림(이슬람교도를 무슬림이라 함) 돈의 절도 행각‘이라고 말하며 동결된 돈은 하마스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지난 화요일 예루살렘에서의 어린이 6명을 포함 20명의 생명을 앗아간 버스 폭탄 테러 공격이 하마스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부시 미 대통령은 금요일 하마스 지도자 6명의 재산 동결을 명령했으며 유럽에 근거지를 둔 5개의 급진 팔레스타인 단체를 위한 것으로 보이는 재산도 역시 동결했다.
반면에 하마스는 미국, 유럽 혹은 아랍국가 어디에도 어떠한 돈도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호주와 동맹국들로부터 정보를 수집, 평가해 정부에 정보를 제공하는 국가평가국(ONA) 출신이자 정보 분석가인 앤드류 윌키씨는 23일 부시 미 대통령은 ‘어리석고 위험천만의 인물’이라고 혹평하고 나섰다고 호주 언론이 보도했다.
그는 시드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이라크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해 9.11테러 이후 미국민의 감정을 악용했다고 비난하며 “부시는 어리석고 위험한 인물이므로 그 주변의 영리하고 위험천만의 인물들이 이런 일을 저질렀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윌키씨는 22일 호주 상원의 이라크 대량살상무기(WMD) 정보 왜곡조사위원회에서 정부에 제공된 이라크 관련 정보는 이라크에 군병력 2천명을 파견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 때문에 왜곡됐다고 폭로를 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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