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에는 '해양, 인류의 미래-기후 변화에 따른 해양산업의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20개국에서 전문가 1천여 명이 참가 한다 .

이번포럼은 해양환경 변화 현황과 위기 상황을 점검하고 국제사회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4개의 세션과 '해운. 물류. 크루즈산업', '21세기형 글로벌 인재 양성'의 2개 특별 세션으로 구성됐다.

해양환경 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방면의 전문가 연사의 강연도 이어진다.

해수면 상승으로 수몰 위기에 처한 남태평양 섬나라 팔라우의 존슨 토리비옹(Johnson Toribiong) 대통령이 처음 우리나라를 방문하며,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해양국장, 유엔환경계획(UNEP) 동아시아지역해 조정기구 담당관 등 해양. 환경 분야 전문가로 나선다.

이밖에 국제항만협회(IAPH) 사무총장, 세계 최대 자연에너지연구소인 하와이자연에너지연구소(NELHA) 기술소장, 일본 사가대학 해양연구소장, 유엔 국제해저기구(ISA) 사무총장, 세계 3대 크루즈사인 로열캐리비안크루즈 아. 태 지역 부사장 등도 연사로 나선다.

올해 포럼에는 개막식 기조연설자로 세계적 해양연구소인 미국 우즈홀연구소(WHOI) '수전 에이버리(Susan K. Avery) 소장'이 초청됐으며, 폐막식에 앞서 열릴 특별 강연은 세계미래학회 티머시 맥(Timothy C. Mack) 회장이 맡는다.

포럼을 주최한 해양산업발전협의회는 "세계해양포럼의 지향점은 해양 분야의 다보스 포럼"이라며 "2014년까지 동아시아 최대 포럼으로, 2015년 이후에는 해양 분야 세계적 포럼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양분야 다보스 포럼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주최 측인 ㈔해양산업발전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마감한 행사 사전등록자는 모두 1천2명으로 집계됐다.

해양산업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600여 명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수치"라면서 "행사의 높아진 위상에 따른 일반인들의 참여 열기를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9 세계해양포럼은 10일 오후 6시부터 환영리셉션을 시작으로 △11일 개막식 및 기조연설, 세션 Ⅰ, Ⅱ △12일 세션 Ⅲ, Ⅳ 및 특별세션, 폐막식 순으로 진행된다.

또 11일 오후 7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는 제3회 대한민국해양대상 수상자인 협성해운㈜의 왕상은 회장과 '제1회 WOF PRIZE'(세계해양포럼상) 수상자인 브라니슬라프 몬테네그로대학교 교수와 박남규 동명대 교수에 대한 시상식도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