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좌캠퍼스 연구개발·칠암캠퍼스 기업지원 연계
주민·전문가 의견 반영해 과기정통부에 변경 신청

경남도가 진주 강소연구개발특구를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까지 확대해 항공우주산업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기업지원 기능을 하나로 연결하는 혁신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대학 통합 이후 재편된 캠퍼스별 기능을 특구 운영에 반영해 지역기업의 성장과 기술창업을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경상남도는 3일 오후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진주 강소연구개발특구 변경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고 칠암캠퍼스 추가 지정에 대한 주민과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공청회는 변경계획안 발표와 전문가 토론, 질의응답, 주민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변경계획안은 기존 진주 강소연구개발특구에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0.12㎢를 추가해 전체 면적을 2.17㎢에서 2.29㎢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가좌캠퍼스로 한정된 특구 기술핵심기관의 공간적 범위를 칠암캠퍼스까지 넓혀 연구개발과 산학협력, 기술사업화, 기업지원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문가 토론은 경상국립대학교 박재현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강민승 경남도의원, 강성욱 국립창원대학교 교수, 김승철 경남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특구 확대의 필요성과 항공우주산업 경쟁력 강화, 대학과 기업 간 산학협력 확대,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한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진주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경상국립대와 혁신도시 클러스터용지를 연구개발융합지구로, 우주항공 국가산업단지를 기술사업화지구로 지정해 2019년 8월 출범했다. 항공우주 부품·소재를 특화분야로 삼아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기술이전, 창업·사업화를 지원해 왔다.
특구 지정 이후 기술이전 139건, 연구소기업 설립 48건, 신규 창업 79건, 일자리 창출 734명 등의 성과를 거뒀다. 경남도는 이번 확대를 통해 가좌캠퍼스의 연구개발·인재양성 기능과 칠암캠퍼스의 산학융합·기업지원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면 지역 항공우주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성장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약 1년간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협의 과정에서 제시된 보완사항을 반영해 변경 개발계획을 마련했다. 도는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검토한 뒤 과기정통부에 특구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항공우주산업이 국가 전략산업으로 부상하면서 진주 강소연구개발특구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칠암캠퍼스 추가 지정을 통해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기업지원의 연계를 강화하고 특구가 지역기업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항공우주 부품·소재 분야의 핵심 혁신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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