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역사·문화 분야 우수도서 해외 한글학교에 전달
유럽·러시아·CIS 시작해 10월 말부터 지역별 순차 배송

재외동포청이 해외 한글학교의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우수 한국도서 7천여 권을 세계 각지에 보급한다.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2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승수)과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전 세계 한글학교 70곳을 대상으로 한국도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외 한글학교와 재외동포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된 한국어·역사·문화 분야 도서 지원 요구에 따른 것이다. 양 기관은 도서를 매개로 재외동포사회의 독서문화를 넓히고 차세대 동포들의 한국어와 한국문화 학습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지원되는 도서는 아동·청소년 도서를 비롯해 소설과 수필 등 문학나눔도서로 선정된 우수 한국도서 7천여 권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재외동포청은 지원 대상 한글학교를 발굴하고 필요한 도서 수요를 조사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자체 예산으로 도서를 선정한 뒤 해외 현지 한글학교까지 직접 배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첫 지원 지역은 유럽과 러시아, CIS 지역이다. 양 기관은 오는 10월 초까지 도서 선정과 수요조사를 마치고 10월 말부터 지역별로 도서를 순차 배송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향후 지원 대상과 도서 규모를 확대하는 등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이번 사업은 예산 부족으로 한국 도서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온 한글학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차세대 재외동포들이 우수 한국도서를 통해 우리 문학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며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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