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 통합으로 운임 평균 10% 인하 효과
경남도 "수도권 접근성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

경전선 고속철도 운행 횟수가 오는 9월부터 하루 6회 늘어나고 운임도 평균 10% 낮아지면서 경남도민들의 철도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경상남도는 정부가 3일 발표한 KTX·SRT 통합 운행계획에 따라 오는 9월 1일부터 경전선 고속열차 운행 횟수와 좌석 공급이 대폭 확대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전선은 KTX 36회와 SRT 4회 등 하루 총 40회 운행에 그쳐 경부선(216회)의 5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일일 공급 좌석도 2만2,196석으로 경부선의 7분의 1 수준에 불과해 높은 이용률에도 좌석 부족과 철도 서비스 불균형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경남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년부터 국회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SR 등을 대상으로 모두 25차례에 걸쳐 경전선 증편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지난 4월에는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와 함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경전선 고속열차 증편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이번 통합 운행계획에 따라 경전선은 주중 32회에서 38회, 주말 40회에서 46회로 하루 6회 증편된다. 서울행은 2회, 수서행은 4회가 각각 늘어나며, 이는 정부가 전국 9개 노선에 확대하는 전체 증편 물량의 약 23%를 차지한다.
열차 이용 부담도 줄어든다. KTX와 SRT 통합 운영에 따라 고속철도 운임은 기존 SRT 수준으로 조정돼 KTX보다 평균 10% 저렴해지고, 마일리지도 KTX와 동일하게 SRT 노선에서도 결제 금액의 5%가 적립된다.
경남도는 이번 증편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혼잡했던 경전선 이용 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인천·수원발 KTX 운행과 신규 고속열차 도입,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 등 국가철도망 확충 사업에 맞춰 경전선 고속열차 추가 증편도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번 경전선 고속열차 증편은 오랫동안 이어진 도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수도권 접근성 향상은 물론 투자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유출 방지, 탄소중립 실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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