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오른쪽)스타인버그, '북한은 미국이 제안하는 양자대화 기회를 잡으면 엄청난 기회가 생길 것' ⓒ AP^^^ | ||
제임스 스타인버그(James Steinberg) 미국 국무부 부장관(U.S. Deputy Secretary of State)은 30일 서울에서 미국은 북한이 6자회담으로 복귀하도록 하기 위한 북-미 양자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이 같은 양자대화 준비 자세는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와 협의를 거쳤다고 밝히고 북한은 이 기회를 잡아야 하며, 북한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는다면 (거기에) 필요한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지금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도록 다른 5개 참가국이 공조유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6자회담 복귀 신호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우리가 바라는 것과 기회를 북한에 분명히 밝혔다”면서 “북한이 이에 호응하기를 바라며, 북한이 이에 호응한다면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북한은 분명히 대화과정에 복귀하는 것의 가치를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이 기회를 잡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이어 미국의 포괄적 접근(comprehensive approach)과 한국의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이 차이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간 한국과 미국이이 협의해 온 사안으로, 포괄적이고 결정적인 해결책(접근)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부분적이고 가역적인 조치를 경험했다는 점”이라고 말하고 “우리가 2005년 공동성명에서 언급했듯이 우리는 북한과 중요한 관계를 맺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서는 포괄적이고 결정적인 접근이 필요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말한 것과 우리가 얘기한 것은 완전하게 같은 길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 4월 6자회담을 거부한 이후 지금까지 줄곧 미국과의 직접대화(양자대화)를 요구해왔고 미국은 6자회담 복귀를 우선 조건으로 제시했으나 미국은 최근 북한이 6자회담 복귀할 수 있도록 전 단계에서 북한과의 직접대화 준비 입장으로 전략 수정을 하고 있다.
한편,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오는 10월 4~6일에 북핵 문제에 관한 6자회담 등을 논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할 예정으로 있으며 이에 대한 대가로 중국은 식량을 포함 경제적 원조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폭스뉴스가 3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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