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엔셀이 4월 28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ChinaBIO Partnering Forum 2026’에 참가해 샤르코-마리-투스병(CMT) 치료제 ‘EN001’의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논의를 진행한다.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ChinaBIO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바이오·제약 파트너링 행사로, 전 세계 500여 개 기업과 1,300명 이상이 참여해 기술이전, 라이선스 계약, 투자 유치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엔셀은 이번 행사에서 핵심 파이프라인의 사업화 전략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데 집중한다.
이엔셀은 EN001의 임상 결과를 중심으로 파트너링을 추진한다. 해당 후보물질은 1a상, 1b상, 연구자 임상 등 총 3건의 연구에서 18명의 환자 데이터를 확보했다. 주요 평가 지표인 CMTNSv2에서 환자의 83%가 20% 이상 개선을 보였으며, 평균 개선 폭은 6.2점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CMT 환자의 경우 연간 약 0.5점 수준의 악화가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EN001은 이엔셀의 세포배양 플랫폼 ‘ENCT(ENCell Technology)’를 기반으로 개발된 동종 탯줄 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손상된 말초신경의 수초 재생과 기능 회복을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샤르코-마리-투스병은 유전적 요인으로 말초신경이 손상되며 근육 약화, 감각 저하, 보행 장애 등이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희귀 신경근육질환이다. 현재 근본적 치료제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EN001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를 겨냥한 치료제로 평가된다.
이엔셀은 이번 행사에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확장도 병행 추진한다. 세포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GMP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생산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해외 바이오 기업과의 협력 및 파트너십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EN001은 반복 투여 안전성과 효능 개선 가능성을 확인한 파이프라인”이라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이전과 공동개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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