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치료법은 아직 없고 악영향 줄이는 게 최선
^^^▲ 소두증을 가진 40%의 아이들은 간질, 20%는 대뇌마비, 50%는 정신지체, 20~50%는 눈과 귀의 장애문제가 있다고.^^^ | ||
미국 신경학 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와 소아신경학회(Child Neurology Society)가 9월 15일 공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매년 2만5천명 이상의 아이들은 ‘이상 소두증(小頭症, microcephaly)’을 안고 태어나고 있으며 어린이들 머리둘레의 길이가 97% 이하의 둘레 길이로 정의되며 소두증의 다른 뜻은 평균 표준 머리둘레보다 표준편차의 2배 이상 작은 경우를 말하기도 한다.
소두증은 뇌의 발육장해를 수반하는 일이 많고, 뇌의 기관 형성기에 무엇인가의 영향을 받은 것이 원인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소두증은 통상 2살까지 나타나지만 때로는 그 이후에도 소두증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마 린다(Loma Linda) 의과대학의 소아신경학자인 스티븐 애쉬왈 박사는 소두증은 주로 간질(癎疾, epilepsy), 대뇌마비(大腦痲?, cerebral palsy), 지각능력 지연(知覺能力遲延, cognitive delays), 학습장애(學習障碍, learning disabilities), 정신지체(精神遲滯)) 및 눈과 귀의 장애 위험이 큰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두증을 가진 40%의 아이들은 간질, 20%는 대뇌마비, 50%는 정신지체, 20~50%는 눈과 귀의 장애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러한 이유 때문에 의사들은 소두증을 잘 이해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으며 때로는 소두증에 대한 특별치료가 필요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의사들이 소두증을 가진 아이들의 가족에게 소두증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주고 상담을 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애쉬왈 박사는 “자기공명장치(MRI=magnetic resonance imaging)나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Computed Tomography)와 같은 스캔(scan)장치를 이용해 소두증을 파악할 수 있다”면서 “유전자 검사 또한 소두증의 원인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고 소아과의사들은 신경질환 등 가족병력에 대해서도 자세히 파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머리 크기가 작은 아이들이라고 해서 모두가 다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며 매우 건강하고 학습능력도 좋은 아이들도 있다고 애쉬왈 박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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