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다 가쓰야 간사장, 일본 외상 지명 유력
^^^▲ 16일 공식 취임을 앞둔 하토야마 유키오. 하토야마는 “일본과 한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며, 나는 우리가 새롭고 긴밀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 AFP^^^ | ||
외상으로 임명될 오카다 가쓰야는 4일 “일본 신정부는 농축 우라늄의 결속(마무리)단계에 왔다고 발표한 북한에 대해서는 강경 입장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에이에프피(AFP)통신이 5일 보도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및 핵 활동에 대해 단호한 제재조치로 응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4일 오전에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보낸 서신에서 농축우라늄 실험은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으며 폐연료봉으로 더 많은 핵무기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오카다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무시하고 도발적 행위와 같은 조치를 취하는 것은 극도로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북한이 도발적인 행동과 같은 어려운 자세를 취하면 얻을 것이 전혀 없다는 사실 즉 유엔 결의안을 준수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카다는 또 “정치적 이양기에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할 수 있으나 우리는 우리의 기본 입장을 분명히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도 좌파 성형의 일본 민주당 정부는 한국과 중국과 같은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대북 외교정책에 대래 목소리를 더 내는 강경입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6일 공식 총리에 취임할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대표는 지금까지 일본 외교는 특히 다자외교에서는 꽤 약했다고 말하고 “우리는 정치인, 관료 및 민간부문간의 상호 협력을 통해 일본 국익과 세계 번영에 기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및 기타 지도자들과 통화를 한 하토야마 유키오는 이달 하순에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 및 유엔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하토야마는 지난 주 “미국주도의 세계화”를 비판하는 기고문으로 미국과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면서 아시아 중시 외교를 강화하겠으며 미-일동맹의 기조 위에서 대미 외교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철현 주일 한국대사와 崔天凱(Cui Tiankai) 주일 중국대사 4일 하토야마를 만난 아시아 대사 중 첫 번째가 됐다.
이들을 만난 자리에서 권철현 주일대사는 하토야마 차기 총리에게 “우리의 새로운 파트너십은 총리의 정치철학인 ‘우애정신’ 아래서 훨씬 더 양국관계가 강화될 것으로 확신하다”고 말했고 주일 중국대사는 “우리는 지금보다 나은 양국관계 증진을 기대한다”고 말하는 등 하토야마의 아시아 중시 외교정책이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이 자리에서 하토야마는 “일본과 한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며, 나는 우리가 새롭고 긴밀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일본은 논란이 되고 있는 도쿄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 대신에 새롭고 비종교적인 국립 전쟁추모관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뉴스타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