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주기 체험·겨울철새 탐조 조기마감…가족 단위 인기
효성그룹 참여로 생물다양성 보전 의미 더한 축제 마무리

김해 화포천습지가 겨울철 철새와 습지 생태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김해시는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화포천습지 과학관과 생태학습관 일원에서 열린 ‘화포천습지 독수리축제’가 2일간 천여 명의 시민과 방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세계 습지의 날(2월 2일)을 기념해 국가습지보호지역이자 람사르습지도시 핵심 공간인 화포천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겨울철 이곳을 찾는 독수리 등 철새들의 안정적인 월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효성그룹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가족 단위 체험객들의 큰 호응 속에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사전 예약 단계부터 조기 마감될 만큼 관심을 모은 독수리 먹이주기 체험과 겨울철새 탐조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자연의 생생한 모습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했다.
현장에서는 독수리 만들기 체험부스와 독수리 그리기 대회, 소리 흉내내기, 사진전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효성그룹 임직원들이 참여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은 기업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보호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김해시는 축제에 앞서 겨울철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정례적으로 독수리 먹이주기와 탐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꾸준히 생태관광 기반을 다져왔다.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포천을 찾는 독수리 개체수도 매년 증가해, 화포천습지가 대표적인 독수리 월동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치균 환경정책과장은 “독수리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화포천습지의 소중함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화포천 독수리식당’과 ‘갈대가 들려주는 습지이야기’ 등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람사르습지도시 김해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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