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에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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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에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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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6개 부처 개각발표

 
   
  ▲ 국무총리에 내정된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오후 3시 신임 국무총리에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등 6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국무총리 내정에 이어 법무장관에 이귀남 전 법무부 차관, 국방부 장관에는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 노동부장관에는 임태희 한나라당 의원, 여성부장관엔 백희영 서울대 교수, 특임장관에는 주호영 한나라당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달 31일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이어 이날 국무총리 및 6개 부처 장관을 내정함으로써 장고를 거듭하던 개각을 단행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무총리가 교체됐다는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날 개각 단행으로 이명박 정권 2기 출범을 위한 인적 기반 구축을 일단 마무리하게 됐다.

특히 국무총리에 내정된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충청 출신으로 진보 및 개혁 성향의 인물로 알려져 있어 이명박 정권의 지역적, 이념적 기반과는 다소 거리가 있으나 화합과 포용이라는 화두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정운찬 후보자 내정과 관련 “서울대 총장을 지낸 국내 대표적 경제학자로 학회장과 총장 재임 당시 뛰어난 조직관리 성과를 보여줬고 특유의 친화력과 폭넓은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각종 국정과제를 추진함에 있어 포용과 화합의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이 홍보수석은 이어 “그간 경제비평가로서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건설적 대안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경험이 대통령을 보좌해 행정각부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결집하고 중도실용과 친서민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나갈 것으로 기대 된다"고 덧붙였다.

정운찬 국무총리 내정자는 충남 공주출신으로 1948년 2월 29일 생이며, 미국 프린스턴 대학원 경제학 박사로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서울대 금융경제연구원장, 서울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정 후보자는 특히 지난 대선 당시 야권 후보군에 오르기도 했던 인물을 현 정부가 제 2인자 자리에 내정한 것은 그동안 현 정부가 주창해온 통합, 탕평, 포용이라는 효과를 기대하고 충청권에 교두보를 건설해 앞으로 있을 선거를 대비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정 후보가 내정은 또 여권 내 차기 대선후보군 중 가장 앞서가는 박근혜 전 대표와의 경쟁구도를 구축한다는 성격도 내포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각에는 또 그동안 한나라당이 주장해오던 정치인 입각이 반영됐다. 한나라당 의원 3명이 장관에 내정함으로 지난해 7월 임명된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올 1월 임명된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을 포함해 총 5명의 정치인이 장관직에 오르게 됐다.

한편, 새로 내정된 장관들을 포함해 출신지역을 보면 서울 2, 영남 2, 경기 1, 충청 1, 호남 1명이며 서울대 2, 고려대 1, 연세대 1, 기타 3명으로 구성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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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보지 2009-09-03 16:15:06
정운찬 당신은 원래 대운하 반대 입장이었죠?
국무총리 되면 삽질 프로젝트 4대강 못하게 막아내시오.
그 꿋꿋했던 소신 종이 접듯이 접지말고 4대강 막고 대통령 출마하시고..... 근데 그렇게 될랑가 몰라.

오로소 2009-09-03 20:31:46
과연 그럴까. 별수 없이 무릎굴겠지. 안그러면 팽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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