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이란행 북한 선박 억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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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이란행 북한 선박 억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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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제재이행 실질적 첫 사례 기록

^^^▲ 지난 8월7일 인도의 나포로 인도의 안다만과 니코바르 섬 인근에 정박중인 북한 선적의 'MV 무산호' 당시 확인 결과 불법무기나 핵물질 등은 선적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 Reuters^^^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정부가 북한 선박 한 척을 억류중이라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위원회에 알려왔다”

유엔 외교소식통이 28일(현지시각) 전한 말이다.

UAE는 수출이 금지된 로켓 추진 폭탄(rocket-propelled grenades)및 기타 무기류를 실은 북한 선박 한 척을 억류하고 있어 이는 유엔의 대북한 제재 결의한 1874호에 따른 실질적인 첫 제재 사례로 기록되게 됐다.

UAE의 북한 선박 억류는 불법무기를 선적해 항해하다 억류된 첫 번째 사례로 유엔 제재결의안 이후 지난 6월 말 불법 무기를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선박 강남1호가 미얀마로 향해 그 뒤를 미 해군이 추적하는 도중 기수를 돌려 다시 북한으로 가버린 선박의 경우가 있었으나 실제 무기 선적 여부는 미지수였고 따라서 제재조치가 없었다.

이어 지난 8월 7일에는 인도가 자국 해상에 불법 정박한 북한 선박인 ‘MV무산호’를 추격한 끝에 위협사격을 가해 나포해 확인한 결과 불법무기나 핵물질 등은 선적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AP)통신 29일 보도에 따르면 억류된 북한 선박은 지난 18년간 운행되고 있는 바하마 선적의 “ANL 오스트레일리아”호로 알려졌다.

UAE정부 당국은 8월초부터 북한 선박을 조사해왔으며 상당부분 조사가 끝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북한 선박에는 금수 품목인 로켓 추진 폭탄을 포함돼 있었고 무기들에는 ‘기계부품(machine parts)'이라는 위장 라벨이 붙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안보리 제재위원장을 맡고 있는 파즐리 코르만 유엔주재 터키 대사는 구체적인 언급 없이 UAE가 북한 선박을 억류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현재 위원들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제재 위원회는 이란과 북한에 서한을 발송, 유엔 제재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밝히고, 그 경위를 설명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제재위는 북한 선박의 처리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UAE는 이란향 물품의 중축적인 이송장소로 알려져 있다. 두바이 크릭(Dubai Creek)을 이용한 해상 수송이 특히 많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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