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어버이를 잃은 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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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어버이를 잃은 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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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를 잃은 고아와 같은 운명

민주당 지도부여! 이 무슨 희한한 굿판들을 벌이고 있는가?

민주당의 전현직 지도부와 전 대권주자였던 무소속 의원까지 나서 DJ를 서로가 양부요, 사부요, 유훈을 이를 정통적자라며 DJ의 생가인 하의도 섬을 찾는 것을 지켜보니 "죽은 제갈공명이 살아있는 사마중달을 도망치게 한다"는 중국의 속담이 연상된다.

DJ 사후 하의도섬을 방문한 이들 민주당 지도부는 DJ 생전에도 그를 정치적 사부요, 양부요, 정치적 아버지라고 자임했고 그가 없으면 고아라고 주장하는 이들 가신들이 제1야당의 대표요 호남지역의 지도자로 군림한게 이 나라 정치 현실이다.

더구나 민주당 대표라는 사람의 입에서 민주당은 DJ 사당이라고 나오는 것을 보니 이들이 이 나라 국회의원인지 아니면 DJ를 위하여 국회의원 노릇하는 것인지 분간할 수가 없다. 또 정세균 대표가 지난 17일 "김대중 전 대통령 없는 민주당은 생각할 수 없고 어버이를 여읜 고아와 같은 운명이 될 것" 이라는 발언에는 실소에 앞서 측은한 생각까지 든다.

이들은 또 DJ생전에 이강래 원내대표는 "김대중이 정치적 사부"라고 들고 나오고 뒤질세라 무소속인 정동영은 "정치적 아버지"라며 미국에서 달려왔고 이번에는 아예 민주당의 지도부가 대거 DJ의 생가인 하의도 섬을 찾아왔다.

정녕 DJ가 없다면 고아의 처지가 될 만큼 민주당에 진정한 지도자가 없다는 이야기인가? 아니면 DJ 운명하는 날 민주당도 운명을 함께 하겠다는 것인가?

민주당이여! 새롭게 태어나라! 지난날 패거리정치에서 벋어나 가신정치를 청산하고 DJ의 망령을 훌훌 벋어 던지고 새로운 모습으로 지역 정당에서 전국 정당으로 탈바꿈,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는 길 만이 살아남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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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 2009-08-29 14:54:36
그러니까 주변 사람들이 잘 도와줘야지

양실장 2009-08-30 20:05:45
우선 좋은글 잘 봤습니다...몇가지 의견을 드릴까합니다..."하이도"라는 섬은 대한민국영토안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하이도가 아닌 "하의도"가 맞는표현임을 알려드립니다....그리고,현재 포스트 DJ를 선언하며 앞다퉈 많은 민주당 정치인들이 매일 들고나옵니다...그런사실에 비춰볼때 김동문 선생님의 글이 낯설지만은 않다는것입니다.그러나 한가지 오해를 하고 있는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정동영의원(무소속)이 전주에서 출마할때 DJ님은 반대를 했습니다.오히려 민주당 개혁성향의 후보를 지지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정동영의원이 정치적인 아버지라며 들고 나왔을까요?...바로 DJ님과 정동영의원은 같은 생각과 같은 지향점을 갖고있었기 때문입니다.남북간의 평화적인 대화와 협력을 강조했던 두분이십니다.또한 대결구도 보다는 순리에 맞게 무슨일이든 화합하고 대화로 풀어나가고자 했던 분들이라는것입니다.물론 보는 관점마다 시각은 제각가 다를 수 있습니다.그러나 김동문선생님께서는 어느 한쪽면의 모습만 보고 글을 올리신것은 아닌가하는 의견을 드려봅니다. 민주당=호남당 이런공식은 깨져야합니다 또한 한나라당=-영남당 이라는 공식또한 깨져야합니다...내년 지자체 선거가 그런점에서 사뭇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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