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화 주식 시가총액 1.7조원 돌파…블록체인 기반 금융시장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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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화 주식 시가총액 1.7조원 돌파…블록체인 기반 금융시장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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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주식을 블록체인에 기반해 소수 단위로 거래하는 토큰화 주식 시장의 규모가 사상 최대치에 도달했다. 최근 토큰화 주식의 글로벌 시가총액은 12억 달러, 약 1조 71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동시에, 블록체인 기반 금융 상품과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총 확장은 엑스스톡스(xStocks) 등 이더리움 기반 토큰화 주식 플랫폼의 등장과 함께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백드파이낸스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 바이비트와 협력해 약 60종의 토큰화 주식을 제공하면서 시장의 거래량이 가파르게 늘어났다.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젝트인 온도파이낸스도 내년 초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미국 주식 및 ETF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미국 나스닥 역시 토큰화 주식 시장 진출 의지를 나타냈고,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나스닥 디지털 자산 전략 책임자 매트 사바레즈는 이 사업을 핵심 전략에 포함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랙록에서 선보인 토큰화 머니마켓펀드 '비들(BUIDL)'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3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시작된 이 펀드는 미 국채, 환매조건부채권, 현금성 자산 등을 기초로 하며, 투자자들은 펀드의 수익을 온체인으로 직접 배당받는 구조다. 실물 금융에서 토큰증권 이용 사례가 확대됨을 보여주듯, 비들 펀드 누적 배당금이 1억 달러(약 1430억 원)에 도달했다. 현재 이 펀드는 솔라나, 앱토스, 아발란체, 옵티미즘 등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토큰터미널은 현 토큰화 주식 시장을 2020년 소규모였던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비유하며 아직 초기 성장 단계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스테이블코인 역시 단기간 내에 30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된 바 있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도 올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의 분석가 데이비드 두옹은 무기한 선물 상품의 월간 거래량이 1조 달러(약 1431조 원)를 넘었으며, 레버리지 활용이 과거에 비해 전례 없는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는 알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약해진 상황에서 트레이더들이 현물 시장 대비 레버리지 파생상품 거래로 수익 확보를 모색한 결과로 분석된다. 무기한 선물은 만기일 없이 가격 변동에 베팅하는 상품으로 단기 투자 성향이 강하다.

한편, 탈중앙화 예측시장 폴리마켓에서는 수익 쏠림 현상도 두드러졌다. 디파이오아시스 블록체인 분석에 따르면, 170만 개 폴리마켓 주소 중 수익을 실현한 비율은 30%에 불과했으며, 전체 수익의 70% 이상이 전체 주소의 0.04% 미만에 집중됐다. 이 소수 이용자의 수익 총액은 37억 달러에 달했다. 실현 수익을 기록한 주소의 대다수(63%)는 1000달러 미만에 머물러 전체 실현 수익의 0.86%에 그쳤다는 점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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