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의 중도와 박근혜, 정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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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의 중도와 박근혜, 정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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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조를 지키는 정치인이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1) 이명박 대통령의 중도실용.

이명박 대통령이 다시한번 건강한 중도 실용의 통합적 소신을 강조했다. 새로운 시대로 가야 할 시점에서 끝없이 국민들끼리의 투쟁으로 소요와 혼란은 안된다는 것일테고 이제는 대통령으로서 더 이상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다.

남,남(南,南)갈등이 더 나쁘다는 지적을 했다. 동감한다.

그렇다면 말로만 하지 말고 무엇보다 당,정,청이 분열을 획책하는 자들과의 고리를 끊는 것부터 필요하다.

이명박 대통령의 본격적인 서민행보는 지난 6월의 방미(訪美) 이 후 부터다.<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에서는 물론이고 '헨리 키신저',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등 한반도 전문가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미국이 가고자 하는 글로벌리즘에 대한 확고한 영감을 공유한 것 같다.

그날 오찬장의 한반도 전문가들, 그들은 빌더버그 회의, 300인회, 삼각 위원회, 아시아 소사이어티와 연결되는 유태 자본세력, 혹은 세계 현실 지배세력의 가장 중요한 얼굴들이고 두뇌일 수 있고 행동파들이라고 볼 수 있다.

냉전체제는 이미 허물어졌고 이제 공산주의의 종주국인 러시아나 중국까지도 국민의 생활과 국익을 위해 자유 시장경제적으로 개방 된 시대에 낡아빠진 망상속의 좌익이고 우익이고의 개념보다는 그들은 현실 이익적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그들의 정체성을 굳이 명명한다면 글로벌리즘이 더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실 지배세력들, 음모론의 사기꾼들이 퍼뜨린 말처럼 그들이 다 나쁜 빅. 브라더의 그룹만은 아니다.

그들에게는 탐욕도 오만도 있겠지만, 그러나 가진자의 도덕성을 실천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도덕적 선의도 있고 많은 국민들이 지지하는 지도자를 선호하는 보편타당한 정당함도 분명 있다.

과거는 추억의 서랍속에 넣고 닫아 둘 필요가 있다.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의해, 혹은 누군가의 사주에 속아 넘어가서 과거의 이념적 기억을 시도때도 없이 꺼집어 내어 그 낡아빠진 틀 속에 오늘의 모든 걸 입맛대로 다 구겨 집어 넣고자 아우성 쳐 대는 행위는, 과거에 사로잡혀 자신도 모르게 빙의(憑依)라도 된 유령들이나, 아니면 나이와 상관없이 하루라도 투쟁하지 않으면 금단현상으로 견딜 수 없는 병적인 분열주의자들의 퇴행증상 일 수 있다.

생의 한 가운데에서 심장이 힘차게 뛰고 살아있는 자들은 음습한 과거로가 아니라 새로운 날을 향해 앞으로 가야 한다.

세상은 이미 그렇게 달려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중도 실용, 통합의 서민 행보는 대한민국의 지도자로서 그렇게 다함께 포용해서 내일로 가고 싶다는 방향설정일 것이다.

대통령의 정체성이 뭐냐? 라는 공격과 협박을 많이 받는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의 정체성은 글로벌리즘(Globalism) 아닐까?

러시아의 겨울궁전 아미타쥐 박물관 지하실 행(行)인 피의 투쟁 좌,우익을 몇단계 뛰어넘은 지구 통합의 중심으로 우뚝 서야 할 한반도 번영의 글로벌리즘 . 은하 속 지구라는 녹색별의 주인공 한반도와 지구촌. 우리 통 크게 좀 가자.

2) 박근혜의 묘수.

박근혜 의원은 아테나 여신이 아니다.

그런데 여,야, 소위 좌, 우익, 심지어는 지지세까지, 정치권의 모든 곳은 평소에 박의원에게 들꽃 한송이 바치지 않으면서 속으로는 모두 각각의 바람이 있었던 모양이다.

무엇을 해도 박근혜 의원은 모든곳으로 부터 원망을 듣는다.

그만큼 이 나라에서 그의 영향력이 아직은 엄청나다는 반증이다.

하나님도 여신도 모든 곳의, 모든 사람의 희망을 다 만족스럽게 들어 주지는 못한다.

미디어 법안의 처리문제에서 박근혜 의원이 말바꾸기를 한 것은 아니다. 자신의 의견을 말했고 거의 받아 들여졌다. 그래서 반대를 철회했다. 다 두드려 엎는 것 보다는 훨씬 노련한 정치적 판단이다.

그러나 기회주의는 아니다. 직권상정 반대다.를 순전히 정치적 이벤트로 본다면 친박 쪽의 불평은 이해는 간다.

끝까지 반대해서 미디어법안 뿐 아니라 정치권 자체를 한번 크게 뒤흔들수 있는 박의원의 정치적 위력을 이번에 제대로 나타 낼 수도 있었던데 대한 아쉬움이 분노로 변한 것 같다.

믈론 그럴 수 있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아직은 그 후의 마음의 준비가 덜 되었을 것이다. 아직은 시간이 많다. 기회도 또 온다.

이 정도로 실망할 필요는 없다. 그럴때에 언제나 이간이 붙고 사가 끼어든다. 다른쪽은 이미 똘똘뭉쳐서 저 만치 가고 있다.

그래서 박근혜 지지자들의 아쉬움은 이해는 되지만 불평도 아쉬움도 이정도에서 끝내는게 이롭다. 진정으로 박근혜계 지지자들이라면.

객관적 입장에서 개인적으로는 박근혜 의원의 이번 행위는 오히려 멋진 묘수이지 별로 나쁘지 않다고 보인다.

이해봉 의원을 비롯한 권영세 의원등, 박의원 계파로 분류되는 ?중진들의 시 당 위원장이라는 현실적 실리도 따라 온 것이다.

더 큰 진짜 문제는 기존의 친박근혜계 한,두명 중진들의 아리까리한 태도와 불평들이다. 그들은 분명 흔들리고 있다. 아직은 미세 하지만 그 흔들림이 개인적 영달에 의한 것이 아니길 박근혜 의원은 기대해야 한다.

이 정부에서도 박근혜라는 이름의 그늘로 한자리 해서 가문의 영광을 족보에 남기고, 때가 되면 슬슬 박근혜 의원을 도우면 된다는 양다리 작전이라면 금물이다. 왜냐하면 이미 그리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행위를 우선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 같다. 비록 박근혜 의원을 싫어하는 쪽이라 해도 속으로는 인간대접 해 주겠는가?. 곧 걸리적 거린다고 솥에 빨리 던질 날만 헤아리고 있을 것이다.

박근혜 아니라 누구의 지지자라도 3년,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다.

지조를 지키는 정치인이 그래도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고 노무현 전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물론이지만, 이를 갈았던 사람들조차 성실하게 지조를 지키며 장례를 치러 낸 문재인에 대해서는 인간적인 평가가 다르다. 그 스스로 정치를 안 한다고 하지만 만에하나 정치를 시작한다면 그는 꽤 신뢰를 주는 인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시대를 관통하는 천심이다.

박근혜 의원 역시 이명박 대통령처럼 지난 5월의 방미(訪美)에서 미국 <오바마>정권과 한반도 전문가들로 불리우는 현실 지배세력들에게 자신의 대 북한 문제와 미국과의 혈맹적 동반자에 대한 견해를 확실히 주지 시키고 왔다.

그들은 한반도의 문제에서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다음 지도자로서의 박근혜 의원의 생각을 직접 말하는 것을 듣고 이해했다.

내가 아는 한 지난 대선의 경선 바로 직전 미국의 어느 라인은 박근혜 의원을 적극 보호하려 했었던 적이 있었다.

3) 정몽준

정몽준 의원은 위에서 거론한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과는 이미 오래전부터 연관이 있었던 셈이다.

그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 역시 마찬가지다.

반미 친북으로 우익들로부터 사후(死後)에도 공격을 받고 있는 고 노무현 전대통령도 실은 이들 세력들과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반미(反美)의 선봉처럼 미국에 대고 노골적으로 자주국가로서 자존심 운운 하며 각을 세웠지만, 뒤로는 우리 국민연금 중 거의 10조원 이상 20조원 가량으로 미국 경제가 힘들어 할때 미국국채를 사 주었다.

김대중 전대통령은 특히 그들 미국의 현실 지배세력들과 가장 친밀했다. <클린턴> 전 미대통령 부부와의 각별한 사이는 이미 국민들이 다 아는바다. 지금 병원에 입원을 반복하는 고령이긴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우익 쪽의 불평과 공격이 난무해도 이명박 대통령 정권이 미국 현실 지배세력들의 친구인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난(蘭)을 보내고 보호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그런 미국과의 관계 때문일수 있다.

그러나 김전대통령의 햇볕정책은 이제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과 <오바마> 정권에 의해 그리 환영받지 못한다. 염격한 조건에서의 새로운 형태의 당근을 제시할 수는 있겠지만.

정몽준 의원은 지난 김, 노, 두 정권의 10년간, 한나라당에 입당하지 않았고 무소속이었던 것은, 김대중 전대통령과 미국 현실 지배세력과의 친분관계와 그리 무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 면이다.

무소속에서 그 전에는 노무현 후보와 마지막 통합도 시도했고. 2007년 대선에서는 대선 거의 마지막까지 무소속을 유지 했었다.

김대중 전대통령의 지난 대선의 복심은 정몽준 의원이었을 것이다.

다 늦게 이수성 전총리가 공평빌딩 꼭데기층 전층을 사무실로 화려하게 대선전에 뛰어들었지만 별 주목을 받지 못했고, 마지막 판에 정몽준을 세우려고 했지만 정몽준 의원이 이명박 후보쪽으로 가는 바람에 무산 되었다.

정몽준 의원은 이제 의도적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선을 그어 가는 듯 하다. 그는 곧잘 아스팔트 우파 지지등의 우파적 발언도 잊지 않고 하고 있다. 그러나 정의원을 들러싼 사람들이 다 그렇지는 않다.

지난 7월 2일경인가?

이홍구, 이수성, 서영훈, 윤여준, 이윤우, 고건, 송월주,안병선, 김성수,등의 사회원로급 인사들이 공천 비리와 부패를 없애고 지방자치와 지역정치를 바로세우기 위해 기초 지방선거의 정당 공천제를 페지해야 한다는 다소 의외의 기자회견을 <프레스센타>인가?에서 한적이 있다. 물론 그당시 당협 위원장 선거가 곧 있을 한나라당을 조금 더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들의 면면들이 흥미롭다.

여기에 박원순, 이부영, 박찬종, 이라는 이름들이 함께 보인다는 점이다.

이홍구 전 총리는 현재 중앙일보의 고문이다.

그는 홍석현 중앙일보 사주와 정몽준 의원과 함께 미국 현실 지배세력의 삼변 위원회에서 만든 아시아 소사이어티,의 서울 코리아 소사이어티의 중요 인물이다.

중앙일보는 대대적으로 정몽준 의원 인터뷰를 싣는다. 물론 조선일보도 이재오 인터뷰를 싣고 하니 그런건 어디까지나 신문의 마음일 것이다.

그 후 정몽준 의원이 한나라당 최고 위원회인가에서 이들과 똑같이 지방자치 정당공천제를 없애야 한다는 말을 강도있게 한다.

미디어 법안문제로 한 두달 정치권은 물론, 온나라가 뒤집어 지고 있을 때 정몽준 의원의 의견은 별로 없다.

박근혜 의원의 문제제기로 미디어법안이 요동을 치다가 기사에 의하면 약간 누더기? 가 된채 통과된다.

그러는 사이 , 한나라당은 권영세 의원으로 추대 분위기였던 것을 깨고 전여옥 의원이 출마 선언하고 곧이어 서울시당 위원장 선거가 있었다.

한나라당에서 다음 대권주자로 자,타가 인정하는 정몽준 의원은 미디어법안은 해당 위원이 아니어서인지 거의 보이지 않았는데 그동안 서울시당 위원장 선거에는 의외로 깊숙히 관계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러는 사이 미네르바 변론으로 다시 주목받기 시작 한 박찬종 변호사가 미디어법안 통과에 대한 의견을 묻는 어느 인터뷰에서 박근혜의원의 외마디 정치로 신비주의..운운. 그런태도로 대권을 바라느냐? 라는 부정적인 의도로 보이는 공격 비슷한 취지의 말을 한다.

물론 전직 정치인이고 칼럼도 쓰는 분이고 개인적으로 얼마든지 의견을 가질 수 있고, 또 정치인의 태도에 호, 불호나 비판도 인터뷰에 피력할 수 있는 위치다. 그의 말은 박근혜 의원에게는 치명적이지는 전혀 않지만 그래도 뜻밖의 아주 옅은 쨉성 손상일 수 있다.

사람들은 의외로 저사람이 왜 난데없이 저렇게 흥분 하나? 순간적으로 느꼈던 것도 사실이다. 전혀 무엇과도 개연성이 없는 개인적 의견과 느낌, 즉 우연일 수도 있다.

그러나 7월초의 그 기자회견 명단을 본 사람들은 혹시? 정몽준을 위한 ? 이라는 연관성이 의심갈수도 있는 대목일 수 있다.

또 7월 2일의 평소에 그러지 않던 그 원로들의 난데없는 기자회견 자체도 그냥 정당정치 중 한 부분의 병폐를 지적하는 사회 원로들의 순수한 의도였을 수도 물론 있다. 그러나 물론 시차를 적당히 두었지만 정몽준 의원이 당에서 그들과 너무도 똑같은 주장을 별안간 하고 하는 일련의 모든 상황이 흘러 오는 것을 보면 조금 예민하게 보이는 부분이 분명 있는것도 사실이다.

물론 정몽준 의원은 이미 당당하게 대권에의 의지를 표명했고 또 연구소 겸 사무실도 이미 몇개 공개적으로 개소했다. 나쁘지 않다.

이미 대권에의 발걸음은 나름대로 치밀하고도 본격적으로 시작되고도 남았다는 얘기다. 누구도 쉽게 눈치못챌 외곽 조직까지도 ?

박근혜 의원을 비롯한 다른 대권주자들에게 경종을 울려 주고도 싶었기 때문에 우선 이 정도라도 쓰는 것이다.

나는 이번의 정몽준 의원측?의 조심스런 발걸음을 보면서 그 접근 방법이 너무 구태의연한 것 아닐까? 저럴 필요가 있나? 생각했다는 의미도 있다. 그들은 나름 꽤 세련된 것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정몽준 의원의 최대 고민은 2년이 다 되어가도 죽어도 오르지 않는 국민 지지율일 것이다. 그것을 올리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세가지 정도의 아주 직접적이고도 적극적인 방법이 있다. 그런데 전혀 상상도, 접근도 하지 못하고 헛발질만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문제는 지금부터 제대로 올려놓지 않으면 타성화 되어 힘들수도 있다는 점이다.

지난 대선때 내가 끌어 낸 어떤 후보의 최측근 가신이 2007년 5월경 처음 나를 찾아 왔을때 길을 몰라 암담하다. 메스컴이 너무 냉혹하게 무관심하다 그런데 3.1절 시청앞 행사에선가?무대에 서지 못하도록 어느 종교세력이 면전에서 모욕을 주더라 라면서 나이 든 눈가를 흘낏 닦던 광경이 떠 오른다.

그들을 대선 바로 직전인 그해 10월 24일 행사와 11월초에 그대로 단번에 지지율 24%까지 끌어 올려 주었다.

오세훈 시장이 홍준표 의원으로부터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미지라는 단어 하나로 정신없이 몰매 맞고 3등 4등 할때 오세훈이 반전 하리라고 생각 한 사람이 거의 없었을 것이다. 반전의 극적 요인이 있었다.

경선 전 이명박 후보가 박근혜 후보에게 지지율에서 계속 지고 있을때 캠프나, 메이져언론이나 뉴라이트 전국연합이나 이재오나 갤럽 아니라 누가 도와줘도 그 지루한 15%의 격차를 반전 시킬수 있다고 생각 못했을 것이다. 그걸 가능하게 만든 것은 전혀 다른 요인의 다른 곳이었다. 지지율 반등의 시기를 찾아보면 모두 증명할 수 있는 일이다.

마찬가지로 정몽준 의원의 현재 치욕적이고도 지루한 한자리 하위 숫자도 언제든 반전은 가능하다. 방법이 너무도 쉽게 눈에 보인다.제대로의 맥만 짚어 낸다면. 그런데 계속 구태의연함으로 그 자리에서 맴돌고 있는것이다.

다른 얘기지만, 이번 한나라당 서울시 당 위원장 선거를 보면, 정몽준 의원은 이재오 전 의원을 아직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가? 아니면 너무 잘 알아서 이재오를 자신의 손아귀에 넣어 이용 할 자신이 있던가? 둘중의 하나이긴 할 것이다.

그러나 개인적 생각이지만 정몽준 의원은 어쨌든 이번일은 경솔한 삽질을 한게 아닌가 싶다는 의견이다. 엄청난 이미지 추락이다.

또한, 이재오가 제대로 컴백해서 안착하려면 보이지 않는 실세의 허락내지 묵인이 있어야 한다는 현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고 보인다.

이번에 전여옥을 시당 위원장에발도 못 붙이게 내 친사람은 권영세 의원이나 박근혜의원이 아니라 전여옥을 이명박 캠프로 데려 갔던 바로 그 실세인 것 같다. 나는 이번에 그 실세의 나서지 않은 겸허함 속의 물밑 활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그는 그렇게 대통령을 도와야 하는 것이다.

작은 일에 너무 크게 일희 일비 하며 아직도 스스로의 그릇을 다듬지 못 한듯한 이재오를 내치는 판에 멋도 모르고 이재오 편에 달려가서 날뛰는 정몽준이나 전여옥은 그대로 묻혀서 내동댕이 칠 수밖에 없는 노릇 아닐까?

정몽준 의원이 잃은건 이재오 전여옥 뿐 아니라 더 큰 산일수 있다.

아니 애초부터 이재오나 전여옥 역시 정몽준의 하수가 아니었다.

그들은 오히려 정몽준의 경북 울산과 관악의 영향력을 활용해서 자신이 한번 더 도약하는 발판으로 사용 하려는 것이었을테니까. 그게 정치인들 이니까. 아닐까? 서로가 서로를 똘마니로 부리려 했을 수도 있었던게 아닐까? 이 삼복 더위에 투시안경도 없는데 보기싫은 창자 속까지 그렇게 훤히 다 보였다. 그래서 세사람 다 전술로는 저 아래 하수다. 후덥지근한 삼남매 실패한 갈라 쑈 같다.

무슨말인가 하면 이재오 전 의원이나 전여옥 의원의 개인적 청사진에는 정몽준 대권후보 캠프의 좌장, 뭐 이런 역할은 애초부터 없다는 것이다.

이재오는 9월 전당대회는 물건너 갔던가, 열려도 그대로 더 확실히 확인사살 당할수 있던가 할 가능성이 더 있어 보인다. 부디 내 예언이 틀리기를.

정몽준은 박희태 대표가 대표나 하고 명예퇴진 하지 않고, 흑채 뿌려 가면서 출마를 하게되면 대표 대행을 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정몽준 의원이 당권을 명실상부하게 잡을 수 있을런지는 의문이다.

결국 정몽준 의원은 당분간은 이명박 대통령과 실세에게 절대 충성하는 길만이 그나마도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일 수 있다.

정몽준 의원은 어느 시기까지 박근혜 의원에 대한 적대감 형성을 하지 않는게 더 좋을 것 같다. 표나지 않게 외곽부대를 시킨 시간 차 공격이라도.

어느 때 누구와 어떤식으로 손잡고 무엇을 하는가는 정치인의 이미지 형성에 가장 중요하다.

정몽준 의원의 이번 서울시당 위원장 선거에서의 행보는 별로 사려깊지 못한 경솔함이 보인다.

그는 아직도 국민의 마음이 무엇을 보고 있는가를 거의 모르는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이 평생 모은 전 재산을 아낌없이 다 내 놓았다.

누구나 다 하는 소리겠지만 정몽준 의원이 대권후보가 되겠다면 그런 부분부터 먼저 고민 하고 실천하는게 당연하다.

이명박 대통령은 가난에서 부터 자력으로 일으킨 재산 311억원 이지만 정몽준 의원은 부모에게서 받은 ? 몇조원의 재산이라 할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피땀어린 311억원은 정몽준 의원의 몇조원보다 훨씬 더 무게가 있고 가치가 있을 수 있다. 그것을 다 내어 놓았다.

그런편에 비해서 정몽준 의원 부부가 이 사회에 기여한 부분은 너무 없다.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위한 것에만이 아닌, 진심으로 사회 약자들에 대한 관심과 동시대인들에 대한 애정이 의무적으로 필요하다.

그냥 기업인으로 산다 해도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은 필요하다.

더구나 정치인으로 오랜기간 지내왔고 이제 대권까지 생각한다면,

다른 어느것보다 사회적 환원이나 기부의 선의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최소한 5천억원대 이상은 해야 하지 않을까?

정치는 생각도 하지 않는 삼성 이회장도 그 이상의 사회적 기부를 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기왕에 그런일을 생각하고 있다면, 대선 가까이 가서 효과를 위한 이밴트가 아닌 지금부터 국민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편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

아무리 좋은 여건이라도 국민의 지지세가 지금처럼 한자라수 하위에서 형편 없다면 정 의원을 누구도 도울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되지도 않을 서울시당 위원장 선거같은 정치 계산에서 그간의 정몽준 의원의 그나마도 괜찮았던 인상과 품위 다 구겨 내던지면서 삽질 하는 것 보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정신을 본받아 제대로 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현이 훨씬 더 존경받고 가치있는 정치자산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은 그것부터 실천 하는게 기본이다.

정몽준 의원 역시 박근혜 의원이나 김문수 지사처럼 한나라당의 좋은 정치 자산이다.

활발하고 적극적인 행동은 긍정적이고 좋지만 그 전에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서 판단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어느 사회던지 유유상종(類類相從) 아니겠는가?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의원, 정몽준 의원, 이들은 모두 지난 5, 6월에 방미 했고, 북핵문제에서 미국<오바마> 정권과의 더욱 긴밀한 동맹과 그곳의 현실 지배세력들과의 공감대를 교류했다. 결국 결론은 미국도 한국도 낡은 과거로의 퇴행인 이념투쟁이 아니라 좀 더 나은 내일로 가는 인류의 가치있는 삶이다.

어차피 지구촌은 그렇게 가고 있다. 그 속에서의 한국의 존재를 지녀야 할 수밖에 없다. 우리만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다.

정치적 계산에서 남남 갈등을 조장하는 분열주의자들의 눈치나 보고 극단적 이념적 편을 드는 척 하고 발언을 할 수도 있겠지만, 정치인들의 그런 무책임한 행위로 인한 국민들의 극도의 적개심과 분열과 혼란은 한반도에 치명적인 파괴를 가져 올 위험성이 있다.

다음 대권을 꿈꾸는 이 두사람은 바로 들어나는 그런 근시안적 정치 계산보다는 이명박 대통령이 요즘 누가 뭐래도 흔들림 없이 밀고 나가는 신념인 중도 실용의 통합적 미래.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익을 잃지 않는 글로벌리즘(Globalism)을 당당하게 도와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세계, 우리는 우리만의 힘으로는 도저히 거부할수 없는 그 시리고 푸른 강물에 이미 발을 깊이 담근 것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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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향기 2009-07-31 15:45:07
좋은 글 감사합니다.박근혜 부분 박사모에 펌 함을 양지 바랍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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