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여성들의 임신 전.중.후 전반에 걸친 출산환경 실태를 분석하여 출산환경 개선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출산 부담을 덜고 출산의도를 높일 수 있는 저출산 정책대안을 모색할 뿐 아니라 여성의 삶의 질과 나아가 자녀 및 가족의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설문조사를 하여 결과 보고서를 발행하였다.
조사대상은 제주지역 국공립보육시설에 3세 이하 영아를 맡기고 있는 어머니 381명으로 지역적으로는 제주시 74.8%, 서귀포시 25.1%였고, 주부의 직장관련하여 전업주부가 31.5%, 직장여성이 68.5%였으며, 평균연령은 34.2세, 평균결혼연령 29.6세, 평균출산연령은 30.3세였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상세히 살펴보면,
첫 번째로 출산계획은 설문 과반수인 57.2%가 출산계획이 없고, 24.4%만이 출산계획이 있었다라고 조사되었다. 또한, 이상적 자녀수는 2명이라는 응답이 50.7%로 현재 자녀수에 비해 많은 것으로 출산여건이 마련된다면 자녀를 더 낳을 수 있음을 의미하고, 가족계획의 시기는 결혼 전부터 한 경우가 24.0%에 불과하였고, 11.3%는 아예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녀를 둔 주요 동기를 보면, 73.7%가 ‘자녀는 가정에 있어서 행복의 근원이기 때문이다’는 응답을 보임으로써 대상자들의 자녀관이 전통적 자녀관에서부터 상당히 변화했음을 알 수 있고, 대부분의 대상자들(99.2%)은 임신 전 부모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상자의 39.6%는 임신 전 임신, 피임 및 출산에 대한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지만 60.4%는 교육을 받은 경험이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나 성교육 도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두 번째로 임신 중에 관련사항으로 임신 중 어머니의 건강상태와 정서상태가 좋을수록 자녀의 건강상태와 자녀의 친구관계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중 태교노력은 직업은 전문직 군, 출산계획 시기는 빠를수록, 임신 전 교육을 받지 않은 대조대상에 비해 받은 대상이, 임신 중 정서상태가 행복한 대상, 임신 중 배우자의 배려에 대해 매우 만족한 대상, 분만 후 아기를 안아보지 못한 대상보다 안아본 대상, 산후조리를 오래 한 대상, 분만 후 후유증이 있었던 대상(4.04)에 비해 없었던 대상(4.11), 모유수유를 한 대상일수록 태교노력을 더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로, 분만 관련사항으로는 분만 시 동반자의 필요성에 대해 91.5%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는데, 실제적으로는 분만시 동반자 유형으로는 남편이 45.9%로 가장 많았으며 동반자 없이 혼자서 들어간 경우도 40.6%나 되었다.
분만기관 시설에 대해서는 72.6%가 만족을, 27.4%는 불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분만형태는 자연분만이 58.4%, 제왕절개분만이 41.6%로 다행스럽게도 자연분만이 높게 조사되었다.
네 번째로 출산 후 관련사항으로 대상자의 산후조리기간은 평균 35일이었으며 대상자들이 생각하는 산후조리 적정 기간은 평균 60일로 자신이 생각하는 적정기간보다 실제 산후조리기간이 평균 25일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후조리 장소를 보면, 친정(31.4%), 집(30.7%), 산후 조리원(30.5%) 등을 주로 이용하였고, 산후조리를 도와준 사람은 52.9% 친정어머니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조사되었다.
조사 대상 중 35.3%가 출산 후유증을 경험하였고 그 주요 내용으로는 산후 우울증, 손(목)과 발(목)시리고 저림, 어깨와 팔의 통증, 이와 잇몸 시림, 뼈마디 쑤심, 탈모 등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직장여성들의 분만휴가 사용실태를 보면, 3개월 미만이 34.8%로 가장 많았고, 3~6개월이 27.9%였으며 출산과 함께 직장을 그만 둔 경우도 27.1%나 되었다.
수유방식은 혼합수유 48.9%로 가장 많았고, 모유수유 37.6%, 인공수유 13.7%로 나타났다.
다섯 번째로 출산환경만족도로는 임신과 분만 및 산후조리 등 전반적인 출산환경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 대상자의 7.6%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하였고, 49.9%는 대체로 만족, 보통이라는 응답이 37.0%였고, 5.5%는 불만을 나타냈다.
여섯 번째로 바람직한 출산환경 조성을 위한 대상자들의 제언을보면 분만실 환경에 있어서는 편한 침대, 조명과 온도, 색채 및 소음관리, 청결 등의 물리적 환경과, 산모를 안정시킬 수 있는 음악과 조용하고 아늑하며 가족적인 심리적 환경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다.
출산과정 전반에 걸친 교육의 필요성과 남편들의 이해와 관심도를 높일 수 있 는 프로그램, 경제적 지원, 심리적 문제 상담할 수 있는 무료상담기관 설치, 편 안하게 휴가를 받을 수 있는 직장분위기와 출산휴가의 확실한 보장, 탄력적 출 퇴근 시간 운영, 육아휴직제도 정착, 영아전담 어린이집 증설 및 보육시설의 다양한 운영시스템, 모자동실요구와 모유수유, 남편출산휴가제도의 활성화와 산후도우미제 활성화에 대한 요구가 주를 이루었다.
이러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연구보고서에서의 정책 제언으로는 출산을 사회와 국가적 현상으로 인식하고 국가와 지역사회가 ‘새로운 출산문화 만들기’ 주도 및 의료소비자인 여성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의료문화정착 요구와 결혼 전에 결혼, 임신, 출산, 육아 등에 대해 사전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모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
또한, 향후 제주지역에 개설되는 병원 분만실 구축 시, 모자동실, 모유수유권장, 분만실의 물리적심미적 분만환경 조성에 적극 권장정책마련 필요 및 제왕절개분만을 조장하는 의료환경을 변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며, 임신과 출산과정에 있는 여성의 신체적, 정서적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여성건강상담소, 임산부를 위한 쉼터, 무료 산전 산후 기본 건강 체크 시스템 가동, 산후조리도우미 및 가사도우미 제도의 확대 적용 실시 등 다양한 사회적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그리고 부모교육프로그램 실시할 때, 남편들을 의무적으로 포함시켜야 하고, 임신 중관리나 분만과정 및 산후 몸조리와 양육과정 전반에 걸쳐 남편들의 적극적 동참을 이끌어내는 제도적 장치와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며, 출산과정에 소요되는 제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정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모성 친화적 직장환경조성과 여성들이 출산 후에 일터로 복귀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보육서비스의 질 향상 및 다양한 출산관리 및 운영시스템이 정착되도록 정책적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데 조사대상자 여성 대부분이 공감하고 있는 상황으로 정부의 미래의 성장동력이 될 자녀낳기 독려운동에만 일방통행식의 전가시키는 정책이 아닌 사회인식기반 변화와 출산 및 출산 후 자녀관리 인프라시스템 도입이 절실히 필요되는 상황임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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