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14일 북한조선중앙통신 ⓒ Reuters^^^ | ||
한국정부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400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고 미국의 투자회사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를 인용 블룸버그(Bloomberg)통신이 21일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보고서는 ‘이 기금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세계은행(WB) 및 각국의 투자로 조성될 것이며 이 기금은 수출, 교육, 재정지원, 인프라스트럭처 및 복지 등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기금조성 게획은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 7월 17일 골드만삭스에 브리핑한 내용이라고 통신은 밝혔다.
한국은 연간 300만 달러의 수출기업 100개를 조성하고 이외에도 5곳의 자유무역지대를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기금의 일부는 30만 명의 현대적 기술을 가진 노동력을 훈련하는데 쓰일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복지 기금은 식량원조, 나무심기, 병원의 새 단장, 하수 및 수자원 프로젝트에 쓰이며, 인프라스트럭처는 서울에서 중국과 북한 국경까지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다.
한편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신문도 21일, “골드만삭스에 북한 문제를 브리핑한 위성락 본부장과 정부 고위 관리들은 북한이 적대적 태도를 누그러뜨리고 있고, 회담장에 복귀할 수도 있다는 확실한 신호가 있다고 말해 한반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통일부는 이 같은 일부 외신이 외교통상부 위성락 본부장의 말을 인용해 “한국이 대북 원조기금으로 400억 달러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 “해당 부서에서 그런 수치나 내용을 언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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